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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를 들을때 제목도 안보고 첫 트랙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쭉 듣는 습관이 있습니다. 전곡이 좋으면서 일관성있는 트랙구성이라면 듣는 기분이 참 좋더군요. 여러곡이 마치 한곡처럼 물흐르듯이 연결되어 마지막까지 다 듣고나면 이 음반 정말 잘 만들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럴 경우 시간가는 줄 모르는 음악에만 집중하는데요. 그런 음반은 되도록이면 구매하는 편입니다. 일단 트랙의 80%이상이 내 귀에 듣기 좋아야 하고(주로 흑인음악이나 멜로디가 좋은 곡들이면 거의 ok입니다.) 트랙구성이 일관성있는 음반이 좀 더 구체적인 구매조건이구요. 제가 구매하려고 하고 구매했던 음반들 위주고요. 여유만 있다면 몇장씩 더 사서 주위 사람들에게 돌리고 싶은 음반들로만 구성해보았습니다.
장르별로 2~3장 안쪽으로 뽑아보고 가요나 팝의 경우는 주로 90년대 이후부터로 한정하고 되도록이면 최근 구매한 것 위주로 하겠습니다. 순서는 순위랑은 상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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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 클래식, 재즈, 팝 등등 크리스마스에 여러가지 캐롤이 나오지만 머라이어 캐리의 캐롤만큼 매년 나오면서 익숙한 캐롤 음악도 없는 것 같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말이 필요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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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한 10년 전쯤에 친구가 듣고 있던 음악을 뺏어서 들었던 것이 퀸의 처음이었다. 그 이전에는 들은 적은 있지만 듣고도 그냥 시큰둥이었는데 친구의 cd를 통해 들은 음악이 상당히 듣기 좋았다. 비틀즈나 마이클 잭슨처럼 전설이 되다시피 한 가수들도 꾸준히 리패키지같은 형식으로 으만 나오던데 퀸도 그런듯 하다. 웅장한 록부터 록느낌이 별루 없는 노래들까지 꽤 다양하게 bset음악만 뽑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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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밴드 음악을 좋아하지도 않다보니 밴드 음악과는 거리가 먼데 우연히 유투브를 통해 들은 콜드 플레이 음악이 너무 좋았다. 경쾌하면서 어렵지 않고 한번 듣고 멜로디도 확 꽂히고 결국 다 들어보았는데 잘 팔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콜르플레이의 콜자 몰라도 듣기 참 좋았다. 보컬 목소리가 특이하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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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재즈 음악에 관심이 별루 없어서 루이 암스트롱같은 유명 뮤지션이나 블루 노트같은 유명 레이블의 음악은 잘 모르고 듣지도 않는 편인데 대중적인 애시드 재즈만은 그래도 좀 듣는 편이다. 그 애시드 재즈로 유명한 가수의 음반이다. 우리나라 클래지 콰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대중적으로 듣기 좋아서 팝음악 듣는다 생각하고 들어도 좋을 정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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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요 2~3년 동안 들었던 클래식 음악 중에서 선율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음반이다. 성애모상이란 짤막한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30도 안되서 요절한 페르골레지란 작곡가의 곡인데 카운터테너와 보이 소프라노가 듀엣으로 부르는데 참 애절하다. 음반 전체가 1시간도 안되기 때문에 초보자도 듣기 무난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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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우리의 사물놀이를 듣고 있으면 그 타악기의 느낌때문인지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치는 느낌과 함께 기분좋은 긴장감과 함께 기분이 업되는데 그 사물놀이로 유명한 김덕수씨의 음반이다. 실제로 듣는 생동감은 살짝 덜하지만 우리나라 타악기와 다른 악기들의 연주등을 비롯해서 실험적인 음악을 담고 있는데 어색하지 않고 듣기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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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해금 특유의 한이 담긴 소리는 좀 자제하면서 뉴에이지 느낌이 나도록 한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악에 국자도 몰라도 연주곡이다 생각하고 듣기 가장 좋다 싶어요. 가장 대중적인 느낌이면서 너무 가볍지 않고 무겁지 않고 아름다운 멜로디를 들려준다고 생각하거든요. 해금 음반 중 가장 처음 구입한 것인 이현의 농 음반이었지만 이 음반을 가장 자주 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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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조지 윈스턴의 가장 유명한 앨범이 아닐까 하네요. 겨울날의 쌀쌀함, 차분함, 쓸쓸함등을 아름다운 피아노 소리에 녹여냈다고 생각해요.장식이 많지 않고 가벼운듯한 느낌이지만 그 피아노의 울림이 귀를 지나 마음을 콕콕 쑤시는 느낌이 들어요. 조용한 카페같은데 나올 것 같은 느낌으로 생각보다 익숙한 곡들이 종종 있어서 놀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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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팔린 외국영화 ost가 아닐까 하네요.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요. 요즘은 서양쪽이 이런 트랜드가 아니어서 이런류의 음악 듣기 힘들어서 아쉽네요. 서양쪽 ost는 하나 뽑아야겠어서 생각하다가 골랐습니다. ost곡들은 ost구나 하는 느낌이 있는데 이 음반은 그렇지 않아요. 팝음반으로도 좋을듯 합니다. 영화속 주인공이 가수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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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 인디언 음악하면 떠오르는 것은 미국영화속에서 잠시 나오는 괴성밖에 기억이 없었는데 이 음반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국악과 좀 비슷한 것 같아요. 일부 곡은 우리나라 구전민요같고 일부 곡은 우리나라 대금곡 같더군요. 인디언 피리라고 해야하나? 그 악기의 음색이 인상깊었습니다. 아, 좀 현대적인 음악도 있습니다. 피아노등의 쓰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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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뮤직---------------------- 동일한 제목의 다큐영화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그들의 음반입니다. 쿠바에서 한평생 음악을 해오던 그들이 이 다큐 하나로 일약 스타가 되죠. 사실 쿠바 음악도 모르고 이들의 음악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음악에서 나이에서 나오는 연륜이 느껴져서 참 좋더군요. 어떻게 들으면 재밌고 어떻게 들으면 즐겁고 어떻게 들으면 슬프고 애환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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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영국에서 결성된 클래식연주자 미녀 4명의 도발적인 옷차림과 전자악기로 유명한 그들의 음반입니다. 클래식을 이렇게 신나게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좀 신기하더군요. tv를 많이 타서 귀에 익숙한 곡들이 꽤 많습니다. 느리고 긴 클래식음반을 잘 못듣는 편인데 이 음반을 통해 클래식도 좀 바꾸면 그나마 들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줬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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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오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유명했던 그녀가 이탈리아에서 성악공부도 하고 크로스오버 장르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타임 투 세이 굿 바이로 초기에 히트하고 이 앨범이 대박났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고풍스러우면서 웅장한 클래식 음악같은 분위기에 전자악기음 특유의 몽롱함을 차분하게 섞고 묘한 신비감을 섞어서 참 좋았던 것 같아요. 그녀의 아름답고 투명한 목소리와 음악이 참 잘 어울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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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방송한번 없이 70만장인가 나갔다는 그 앨범입니다. 미디움 템포를 유행시킨 '벌써 1년'이 들어가있죠. 신민아양 겉표지는 리패키지이고 초판은 벌써 1년 뮤직비디오 한장면이 겉표지입니다. 음악들이 듣기 편안하고 영롱하면서 아련한데 나얼씨의 보컬이 화려함으로 감싸 안아서 귀에 확 꽂힙니다. 여행갈때 꼭 챙겨가는 음반이기도 해요. 듣다보면 귀가 즐겁고 기분까지 좋아져서 발걸음이 절로 가벼워지거든요. 타이틀곡 [벌써 1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