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중고샵이란 것이 생겨서 신기한 마음에 cd와 dvd, 책을 몇권 올려놓았다. 과연 팔릴까? 했는데 몇개가 팔렸다. 그래서 몇개 더 올려놓아 봤다. 알라딘 중고샵을 통해 판매하면서 드는 생각은 앞으로 구매에 좀 더 신중해야겠다는 점이다. 포장만 뜯은 것을 반값에 팔려고 하니 피눈물이~~. 이용하면서 느낀 점과 초라한 노하우를 써보겠다.

[중고샵 판매 노하우]

****************************기본에 충실하자*******************************

1. 알라딘에 있는 기본정보를 활용해서 상품정보입력해서 올립니다.

새상품 검색하면 중고상품도 같이 검색되므로 중고가 필요한 사람은 중고를 살수 있으니 좀 더 노출이 잘됩니다.

2. 최대한 제목에 많은 정보를 집어넣습니다.

뭘로 검색해서 들어올지 모르므로 최대한 제목에 정보를 집어넣어야 합니다. cd를 예로 든다면 A급 신승훈 1집 미소속에 비친그대 뭐 이런 식으로요.

3. 같은 물품을 파는 사람들과의 가격체크 필수.

동일한 물건을 여러사람이 파는 경우도 있는데요. 서로 상태가 차이가 있다면 모를까 만약 상태차이가 없고 내 물품이 더 비싸면 내 물품을 사진 않겠죠? 꼭 팔아야 한다는 의지가 있다면 그 정도는 확인해야죠.

4. 정확한 정보와 구매자에게 친절히, 자주 연락을 남기세요.

숨김없이 정확한 정보를 주고(조그만한 흠집이라도) 문의를 해오면 자세하게 설명을 해야 합니다. 사진 찍어두고 문의자에게 사진을 보내주면 가장 좋을 듯 하구요. 그리고 구매가 결정되어서 배송을 하게된다면 배송상황을 자주 이메일이나 핸드폰 문자로 남겨주면 더욱 좋고요. 새것도 아닌 중고니까 서로 믿음을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봐요. 친절한 설명한 배송받을때까지의 자주 연락...은 필수.

5. 조그만 덤같은 것 끼워넣으면 더 좋죠.

cd팔면서 사은품으로 얻은 뱃지나 사탕같은 것 넣어주면 더 좋죠.

6. 팔려고 마음 먹었으면 싸게 내놓으세요.

중고샵에 올리는 목적이 판매가 목적이라면(팔아도 그만 안 팔아도 그만인 경우 말구요.) 싸게 내놓으시고 팔릴지 안팔리지도 모르겠다 싶으시면 알라딘에 직접 파시는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오래된 책은 알라딘에 직접 파는 것을 권하고 싶네요. 유명하지 않은 책이라면 찾는 사람은 더 적을테고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다면 언제 팔릴지 모르거든요. 귀찮은 것 싫어하시는 분이면 더더욱요.

7. 한창 인기 있는 저자의 절판된 것이면 좀 가격대 높게 내놔도 되요.

 한창 인기를 타는 저자의 제품이라면 그때 파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격도 더 잘 받을 수 있고요. 특히 절판된 것이고 그게 한정된 것이면 개봉후라도 가격이 그다지 떨어지지는 않더군요. 특히 가수 cd면 더더욱 그래요. 지금 인기있는 가수의 cd라면 팔까말까 망설이지 마시고 빨리 결정해서 내놓으세요. 그렇다면 상태도 좋고 가격도 같은 중고라도 더 받을 수있습니다.

8. 포장은 꼼꼼히..

택배 올때 받은 종이 상자를 모아두었다가 거기에 넣어서 보내드리는데요. cd케이스같은 플라스틱재질은 깨질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그 동안 모아두었던 뾱뾱이로 몇번씩 감싸서 보내고 있어요. 플라스틱 케이스가 배송중 깨지면 다시 사야하는데 그것도 가격이 개당 100원은 넘더라구요.

9. 배송료와 구매가격 생각하세요.

일단 내가 구매할때의 가격을 생각하지 마시고 현재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을 보세요. 즉 나는 1만원에 샀는데 인터넷에서 8000원에 살 수 있다면 인터넷 가격을 기준으로 내놔야 팔려요. 거기서 배송비까지 생각하면 더 내려야 하니 좀 속은 쓰리겠지만요. 즉 구매하는 사람 입장에서의 내가 이 제품을 얼마면 사겠는가를 생각해보세요. 어차피 본전 생각하면 못 팔아요.

10. 다른 곳을 통해 시세 확인 필수입니다.

중고장터가 여기말고도 많죠. 특히 만화책같은 경우는 활발하기도 하더군요. 다른 중고장터를 통해 대충 시세확인하면 좋을 듯 합니다. 같은 오래된 것이라도 희귀본이거나 찾는 사람이 많다면 처음 살때가격보다도 높게 받을 수 있거든요. 한푼이라도 더 받는것이 좋겠죠? 또, 인기 없는 제품이 비싸기까지 하면 팔리진 않을테니까요. 인기 있다면 비싸게 팔아도 팔려요.

알라딘에 건의

1.만화책등이나 음반같은 경우 세트 구성으로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낱권 하나하나로 올리기 화면만 많이 넘어가고 뭐가 올라왔는지 모르니 리스트 확인하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 세트가 아니면 효용이 떨어지는 것들이니까요.

2. 쪽지등의 기능 안되나요? 메일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쪽지기능 있어서 문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의하면 이메일로 자동 연결되던데 개인적으로 이메일 노출 부담스러워요. 구매한 사람 아니고 단순히 문의메일이면요.

3. 제품 사진 분명 첨부했는데 화면에 안 뜨더군요. 수정하기 들어가면 사진은 있는데...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사이즈도 분명 줄여서 올렸는데..

4. 반품시 조건이 좀 그렇습니다. 사실 그럴 경우 고가의 물건같은 경우나 한번 보고 마는 dvd의 경우는 그냥 대여료생각하고 배송료 5000원 물고 끝내는 등 악용의 가능이 있다고 봅니다.

5. 정산이 14일에서 12일로 줄였던데요. 솔직히 중고상품의 경우인데 일주일 유예기간 두는 것 좀 더 줄였으면 싶습니다. 새상품이라면 교환이니 악용이 힘들지만 중고상품은 악용가능성도 높다고봐요. 지금이야 별루 안 알려졌고 좋은 분들만 있지 앞으로 커진다면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아울러 정산 후 환불 이전에는 자동이었는데 이젠 내가 선택해야 가능하더군요. 자동으로 되게 해주세요.

6. 상품상태에 대한 것을 좀 더 세분화가능했으면 합니다. 중고는 상품의 상태가 가장 중요한데 지금의 것은 좀..아니다 싶어요. 좀더 눈에 띄게 즉...등급을 나누고 그 등급에 맞게 직접 입력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A, B, C등의 등급을 만들고 그에 따른 기준을 만들어서요. 아님 별표로 표시하던가요. 좀 더 한눈에 확 들어올듯 합니다.

7. 택배기사 방문시간 좀 미리 알려줬으면 싶어요. 언제 올지 모르니 하루 종일 기다릴 수도 없고요. 대략 몇시에서 몇시에 방문한다는 식으로라도요.

8. 중고샵에서 다른 물품들도 다뤘으면 좋겠습니다. 인형이라든가 옷이라든가 하는 잡다한 것들요. 전자제품같이 망가지는 것은 무리라고 쳐도 저런 것은 a/s등도 솔직히 별로 필요하지 않으니까요.

9. 판매자나 구매자 평가를 위한 것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좀 더 물품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요. 만족도 조사같은 것도 괜찮을 듯 하구요.

10. 판매거부 기능 좀 만들어 주세요. 꼭 세트로 팔고 싶은데 낱권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을가능성도 높죠.

11. 에누리 기능있었으면 좋겠어요. 100원이라도 깎아주면 서로 기분이 좋을테니까요.

12. 개인적인 이벤트 불가능할까요? 경매라든가 뭐 그런 것요. 큰돈벌려고 파는 것이 아니니 정해놓은 가격을 누가 정확하게 맞추면 그 가격에 판다던가 하는 것있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씩씩하니 2008-05-02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너무나 알찬 정보 감사해요..
중고샵도..활성화되어 잘 운영되고 잇나봐요..그쵸?
전 님 통해서 알게되서...아이들 전집을 팔려구 들어갔더니 방판용도서라 알라딘에서 파는 책이 아니라서 안되드라구요~~~ㅋㅋㅋ

모1 2008-05-02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매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