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전화가 왔다. 다짜고짜 거기 XXX씨네 집이죠? 라고 묻는 것이었다. ~씨라고 붙일 정도면 일단 동생과 아는 사이는 아닌듯 하고? 혹시 TM마케팅? "맞는데요". 라고 대단한 다음에 "실례지만 어떻게 되시죠?" 요렇게 물어보았다. 그랬더니 그쪽에서 계속 본인이냐..(나:아닌데요. 실례지만 누구세요?) 그럼 엄마냐, (나: 아닌데요. 실례지만 어떻게 되시는데요?) 그럼 전화받는 사람은 누구냐..(나:실례지만 어떻게 되시는데요? ) 아니..도대체 누구길래 동생 찾는 전화면서 내가 누구냐고 물어보지? 하면서 기분이 나빴다. 기본적으로 전화를 했으면 자신이 누군지 먼저 밝히는 것이 예의아닌가? 누군데 다짜고짜 전화받는 사람 누구냐고 물어보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때서야 xxx학원이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동생한테전화 바꿔줬는데 동생이 전화를 끊더니 하는말이 학원측에서 도대체 전화받는 사람이 누군데 전화를 그런 식으로 기분나쁘게 받느냐고 했단다. 아~~기가 막힌다. 애초에 자기가 누군지 먼저 밝혀야 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 누구냐고 물어볼때마다 대답안하고 계속 누구냐고 물어서 기분 나쁜 것은 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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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8-13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화예절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사기 아닌게 다행인 세상이니까요 ㅡㅡ;;;

모1 2007-08-16 0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정말 그런 것 같아요. 지난번에 사기전화 받아봤어요.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