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 (Vibe) 2집 Special Edition
바이브 (Vibe)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05년 10월
평점 :
품절


이전에 나왔던 2집 음반과의 차이점을 몇줄 쓰면서 시작해볼까..한다. 일단 cd색이 검은색에서 흰색으로 바뀌었고 가사집이 허술해졌으며(접혀진 길고 흰 종이 달랑 한장) vcd가 추가되었다. 개인적으로 dvd가 아님이 상당히 아쉬우며 화나는 점은 가사집에 그 vcd의 음질과 화질을 보장할 수 없다고 쓰여있다는 점이다. 아니...라이브라면서 음질이 중요한 것 아니냐구 화질은 그렇다쳐도..쳇..어쨌든 집에 cd롬 상태가 안 좋아서 볼 수 없다는 점은 아쉽다.
거의 대중가요음반에 별 5개 준 기억이 없는데 이 음반은 정말 전 트랙이 모두 좋아서 별 5개를 준다. 브라운 아이즈 1집과 더불어 집에서 쭉 이어서 들어도 좋고 mp3p에 넣고 길거리에서 이어 들어도 너무 좋다. 자투리 걷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그 이유는 아무래도 바이브 특유의 색체가 확고하다는 점 때문일것 같다. 2집에 있는 곡은 바이브 멤버가 작곡한 곡이다보니 전체적으로 느낌이 일관성이 있고 곡들의 분위기를 살짝살짝 다르게 바꿔가면서 이어지다보니 지루하지가 않다. 거기다 바이브의 목소리는 그 곡들과 너무 잘 어울린다. 뭐랄까..너무 거칠거나 가녀리지 않으면서 허스키한듯 하면서도 힘없지 않고 소리가 답답하지 않달까? 원래 고음 잘내는 가수를 좋아하는데 이들의 고음은 또다른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곡들이 좀 느린 템포의 곡들이 주로 있는데 축축 쳐지거나 슬픈 가사이지만 너무 부담스럽게 애절하게 감정을 쥐어짜는 그런 느낌없이 약간 담담한 느낌이어서 정말 마음에 든다.
들을때 원체 가사집등을 잘 안보는데 음악을 하두 들어서 이제는 대충 어떤 곡인지 알것 같기에 음악들을 몇가지이야기해볼까..한다. 4,9,10,12,13,14,16트랙은 어떤 느낌인지 잘 기억이 안남. 음악 들으면 바로 따라부를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하긴 한데...
1. 인트로인데 짧게 한문장만 반복된다. 살짝 투명한 느낌인데 하나의 곡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2. 타이틀곡..미워도 다시 한번이 생각나게 하는 곡이다. 중간에 갑자기 끊겼다가 폭발적으로 노래부르는데 애절한 곡..
3. 3집에서 빠진 랩하는 분의 랩이 인상깊은 곡...슬픔을 가득 담은채 느린 박자로 랩을 하는데 랩있는 노래 안 좋아하는 나도 좋아하게 된곡.
5. 멀리..처음부터 살짝 강하게 나가는 곡으로 오래오래보다는 약간 템포가 있다. 여자는 다 똑같다고 믿지 말라고 하는가사가 상당히 인상깊었음.
6. 거짓말이죠...후속곡인 8번 트랙과 비슷한 느낌인데 이 곡도 상당히 좋음. 이별을 안타까워하기 때문에 그것을 거짓말이라고 믿고 싶어함.
7. 여백...이번에 가사집보기전까지 사진을 보다가 전주인줄 알았음. 30초 정도 되는 가사없는 연주곡.
8. 사진을 보다가...개인적으로 오래오래보다 더 좋아했는데 바이브 특유의 음성을 무척 잘 살린 곡이라 생각함. 이별을 하고 사진을 찢고 태우고 하는데 그 슬픔을 담담한 음악으로 잘 그려냄.
10. 미워하죠..점점 하모니가 풍성하게 들리는 곡으로 음반 중에서 그나마 살짝 템포있음.
15. 7번트랙과 비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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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2-04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바이브 1집 곡이 참 좋았어요.

모1 2006-12-04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1집 있으세요? 부럽습니다. 사고 싶어서 예전부터 안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