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주동안 본의 아니게 먹을 것들이 주위에 풍부해져서 포동포동 살이 오르고 있다. 동생이 사온 붕어빵, 엄마가 산에 갔다가 남겨온 초콜렛과 초코바(초콜렛의 유혹은 너무 심하다..) 지난번에 먹은 호두파이, 아웃배스테이크에서 주는 빵, 겨울의 유혹...호빵 등등...겨울에 먹으면 더 맛있는 아이스크림..
그다지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편이 아니어서 냉장고도 물마실때 반찬꺼낼때 빼고는 잘 안 여는 편인데 견물생심..에 당해서 결국 눈앞에 보이는 것들을 즐겁게 먹어치움으로써..지금 포동포동해졌다. 평소보다 한 4kg정도 쪘는데 확실히 몸이 둔해진 느낌이다. 그다지 몸에 좋지 않은 것들을 먹음으로써 피부도 살짝 안 좋고...겨울이라 가뜩이나 잘 안 움직이는데...아무래도 운동 좀 해야겠다..싶은데 날은 춥고 비까지 내린다. 살빼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 살이 찌면 몸이 둔해서 빼고싶다. 살은 찌고 몸이 둔하지 않는 법은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