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마이크 테스트...아아"
지금 내가 이런 별난 짓을 하는 이유는 목이 쉬었기 때문이다. 조금전에 어머니에게 소리를 버럭 지르고 말았다. 아니, 버럭 질렀다는 표현 보다는 거의 제정신이 아니었다. 한번씩 느끼곤 하지만, 나도 참 '한 성격' 하는것 같다.
보통땐 조용하고, 얌전하다가도 한번 폭발하면 "쾅..우르르" 원래 이런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하지 않던가.....에휴...머리가 띵할 정도다.
이래 저래 생각할게 너무 많아서 일부러 더 크게 웃고, 더 장난 치곤 한다. 차라리 그 성격이 좋은것 같다. 그런데 나의 어머닌 그렇지 못하다. 자신의 감정을 너무나 잘 드러낸다고 해야 하나...뭐 어떻게 보면 그게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사람을 너무 피곤하게 만든다.
특히 안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거의 일에 집착하지 말자는것! 누군들 후회하는 일을 하면 화가 나고 두렵고 무섭지 않겠는가! 하지만, 과거의 일에 미련을 가지고 계속 생각한들 무엇이 나아진단 말인가! 그럴 시간이 있으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낮지 않을까...아니면 지금 현재의 생활에 충실하는 것이 낮지 않을까...
왜 사람들은 과거에 집착하는 것일까? 물론 나 또한 그랬지만, 아니 그렇지만...사실 이건 너무나 좋지 않다. 그래서 더욱 미련을 버리고, 현재를 바라보려 한다. 그런데 여긴 주변의 도움이 필요하다. 주변에서 자꾸 과거를 회상케 만들고 떠올리게 만든다면...그건...영~~
"아~~아"
아직까지 목소리가 풀리지 않았다. 나도 참 문제다. 화가 난다고 소리를 지르고 울고불고 난리를 치고....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는데, 이러고 있는 내가 한심하기도 하다. 하지만.....아~~~~~모르겠다.
인생이란 힘든 것이다. 어제 그랬는데..."희망은 교통사고와 같은거야...어디 교통사고가 예고 하고 찾아오는 것 봤니? '어' 하는 사이에 그렇게 찾아오는 것이 희망 이야" MBC 베스트극장에서 이상우가 그런 말을 했을때, 내 가슴에 새겨 놓았건만 하루가 지났다고 또 '희망이란 있는 걸까' 를 생각하고 있다니...
모르겠다. 정말 모르겠다.
거투르드 스타인이 이런 말을 했다. [해답은 없다. 앞으로도 해답이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도 해답이 없었다. 이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이다] 라고............맞아! 그것이 인생의 유일한 해답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