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콜라 5
신지상.지오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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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뻔한 내용이라고해도..그 이면에는..작가의 감수성이 들어있다여겨집니다. 특이 이번 5권의 경우.. 완이가 말미잘을...죽이는 장면에서는 신지상님 특유의 엽기 발랄 호러..의 분위기가.. 조금은 풍기는듯하였습니다. 저는.이런 부분또한 사랑하기에.. 앞으로 지상샘의 이야기가..단순한 학원물이 아닌 생각을 좀더 할수 있는 작품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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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 아는 거인의 뜰 - 신지상 단편집 2
신지상 지음 / 시공사(만화)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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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며칠전 인사동에 한 갤러리를 찾았다. 미술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림을 보면서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라는 감정을 나타내는데는..인색하지 않기에 갤러리를 자주 찾는다.

신랑과 함께 찾은 한갤러리.. 온통 회색빛이였고 그 그림속의 사람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일그러져있던가 삶의 고뇌에 찌들어 어지럽게 누워있었다. 난 그 그림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이 작가의 유년 시절이..이렇게 회색빛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그런데 그 그림을 본 신랑은 빨리 나가자고 했다. 밝은것이 좋다면서..

이 그림을보고 온후..얼마 안되어 신지상 지오 단편집이 도착하였다. 단편집을 보는 동안 두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는 지난 번 갤러리에서 느낀 그 감정과 비슷한거였고 두번째는 신지상님을 금방 좋아하기 시작한 신랑에게 보여주지말자! 라는 생각이였다.

읽는 내내...마음 한구석에 응어리지는 슬픔과 고독을 느낄수 있었다. 만화의 장르가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겟으나 우리가 쉽게 웃고 즐기던 만화는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악평을 해서도 안되는것이 바로 이작품인듯 하다 충분히 작가의 의도와 색채..그리고 특징이 드러난 작품이고 웃기지 않고 재미가 없다하여 만화의 작품이 떨어지는 건 아니다. 이건..소설이였다.라고 평가하고 싶었다. 끝이 아직..덜난... 누군가..프랑스 영화에 빗댄거 같았는데..바로 그런류 였다.

끝이 시원하지도 명쾌하지도 않다. 권선징악적인 우리나라나 헐리우드 식도 아니다. 화두만 내 던지고 생각은....차차..여백..여운을 남겨두는 그런.

작가가 만일.. 한때의 분위기에 취해 그런 류로만 일관하여 쓴것이라면 실망이겠지만 글쎄...내 마음속에는 아픔과 고독..그리고 슬픔. 때로는..되돌아봄의...의미를 부여해준 뜻깊은 책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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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김훈 지음, 이강빈 사진 / 생각의나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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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훈님이 하고싶은건..아마도 그 곳이 너무나 아름다웠다는것일게다 여행한곳이 이렇더라 저렇더라....를 말하기보다는 그저..그곳에대한 노래를 하고 싶었던것이 아닐까..
세계에 나가는것이 소망인 내게 우리나라부터 돌아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책!  간간히 사진과 함께 잊혀져 가는 자연을 선물해준다.
제네바로 떠나던 동생에게 한국을 잊지말라며 선물했던 책

그 강가로..그 바다로..떠나고싶다 그리고 나도 노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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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199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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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언니에게 추천을 받아 아무생각없이 바바나의 책을 세트로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빼어든 책이 [키친]

주인공의 삶이 너무 무미건조해서 또 너무 조용해서 수묵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갖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죽음이 치열한 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그저..물흐르듯..자연스러운거라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때마다..호들갑스럽게..무언가 해야하는것이 아니라 난..또다시 다른 사람을 살아내야한다느것 말이다.

그래야만 새로운것을받아들일수 있고 사랑할수 있을테니 말이다. 누구나 죽는다... 나도..우리 부모님도..그리고 사랑하는 내 남편도 그건 어쩔수 없는 순리인것이다. 그때마다 저 나락의 끝으로 떨어지지 말아야겠지 무미건조하게 잘이겨내야겟지...책처럼 그럴수 있으면 좋으련만. 잘될런지..

죽음을 미화시키는거 같아서 싫다!! 는 신랑의 말이.이제는 알것도 같다. 우리 서로 함께 죽자고 했는데...같은날 같은 시간에.. 그런데..한사람이 그것에 순응하여 잘 살아내고 있다면 죽음이 아무것도아닌것이 된다면..슬플테니 말이다.

어쨋든 주인공 여자에게서 새로운 사랑이 시작된거같아서 기분좋게 책을 덮을수 있어서 좋았다. 키친이 아닌 만월에서 였지만.. 이제 막.사랑을 시작한 사람들이라면.. 키친쪽보다는 만월쪽을 읽고..풋풋한사랑놀이를 해보라고 얘기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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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 - 동화 속에 숨겨진 사랑과 인간관계의 비밀
웬디 패리스 지음, 변용란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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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이 다른책에서는 다루지 않은 분야를 다루어서 좋다고 여기기보다는 [감히]..동화를 건드릴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잘건드렸다!! 라는 부분에 별을 주고 싶은 책입니다.

많은 동화책을 보면서 예쁘고 상냥한 공주들이 어린시절의 우상이 되었고!나두그런 공주가 되어서 멋진 왕자를 만나기를 꿈꾸워왔죠! 그리고 인어공주처럼..슬픈 이야기를 보고는 왜 살리지 않았냐며....원망하며 울기도했었죠!

헌데 이책에서는 인어공주의 사랑의 우매함을 찝어주고 착하기만 하던 신데렐라에게서 가장 적극적인 여자라는 칭호를 붙혔습니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가졌던 생각들이 어릴적부터 들어온 것들로부터 정착되어러버린 생각들이며 다른 사람들의 생각인것이지....내 생각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작가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여.. 아 그렇구나!! 식의 받아들임이 아니라 책을 읽을때.. 내 생각과 상황에 맞춰 느낄수 있는 자유를 느낄수 있게 되었습니다.

읽으면 큰~~ 도움은 되지않겠지만 사고의 깊이는 조금은 깊어지고 또 다양해질수 있을꺼라는건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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