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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 Rolling 5
신지상.지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6년 6월
평점 :
절판
이미 이슈에서는 롤링이 마지막 인사를 했다. 그들의 미래... 엉뚱하지만 재미있게 마무리 되어서 좋았다. 롤링 5권은 [제 28화 우정 그 아름다운 이름] 에 대하여 생각해보기로 했다. 모이와 치영은 재이가 걱정된다. 고등학교도 안다니고 부모도 없는 재이, 대체 나중에 뭐가 될지 안타깝기도 하고 음.. 한심스럽기도 하다. 재이 뿐 아니라 사감선생님도 걱정이다. 벌어놓은 돈도 없이 학생들과 점100 고스톱이나 치는 사감선생님, 대체 어떤 여자가 데려갈런지... 그래서 미오와 치영은 스타일리쉬한 재이에게 딱 맞는 직업이 헤어 디자이너라고 생각하고 길을 모색해주려고 노력한다. 그 결과는..... ^^
여튼 28화를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뭐 묻은겨가 뭐 묻은겨..... 뭐 이것부터 시작해서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 자기눈의 들보는 못본다 등등... 마구 떠올랐다. 사실 가장 걱정하고 가장 준비해야 할 것은 타인의 미래나 타인의 인생이 아니라 내 인생이다. 꼭 결혼안한 사람만 보면 "결혼하셔야죠~" 라고 말하고 또 결혼하고 나면 "아이 낳아야죠!" 또 하나 놓고 나면 "둘은 낳아아죠~" 아니 자기네들이 키워줄것도 아니면서 웬 남의 인생에 참견이냐구요. 뭐 결혼 그까이꺼 안 할 수도 있고(난 이미 했지만..^^;; 하니 좋더만..^^;;) 아이 안생겨서 못날수도 있고 둘이 행복하게 살려고 안낳을수도 있고 뭐 그런거지! 왜 남의 인생에 그렇게들 감나라 대추나라냐구요~~~ (나 흥분했다..^^;;)
말미에 보면 가장 걱정스런 인간은 미오와 치영이였다. 그들이 그렇게 걱정하던 두 사람은 충분히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가 다 되어있는 사람들이였다. 충고! 그거 참 하기 쉽다. 상대방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지않고 오히려 관심어 더 없을수록 충고 그거 아주 쉽게 나온다. 상배당이 상처를 받건 말건 말이다. 충고 하기전에 일단 자신을 돌아봐야하겠고, 남걱정 하다가 세월 다 보내지 말고 본인이나 챙기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나한테 하는 말이다...전적으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