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씩씩하니 > 먼지를 비춰주어야 비로서 행복한 햇살
울어도 괜찮아 책읽는 가족 49
명창순 지음, 최정인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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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란 진심으로 듣고 싶어 귀 기울이는 사람에게만 전해진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들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나 마음의 귀가 없는 사람에게 건네는 말은, 말때꾸가 되기도 하고 화를 돋우기도 한다. 때로는 오해가 되어 말썽을 불러일으키기까지 한다.
-19쪽

햇살과 먼지, 햇살은 자기의 빛 속에 떠 있는 더러운 먼지를 보여 주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먼지는 ? 어두컴컴한 곳에는 보이지 않는 자신의 존재를 햇빛에 의지해 보여주고 싶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먼지 때문에 햇살이 얼마나 밝은지, 또 햇살 덕분에 보이지 않던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알게된다. 햇살과 먼지, 그들은 함께 있어 서로가 서로를 확인할 수 있다.
-1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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