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 SE (2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빅터 플레밍 감독, 주디 갈란드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요즘 시네 바캉스 라고 해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옛날 연극과 독립영화등을 상영해주고 있다. 지난 목요일 친구와 함께 가장 뜨거운 시간 3시 영화바캉스를 다녀왔다.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들과 함께!!

어릴때 TV에서 참 많이 해줬던 영화인데 스크린에서 보려고 하니 가슴이 콩딱콩딱 뛰었다.  흑백의 화면에 도로시와 도로시의 가족들 ,그리고 강아지토토가 보인다. 토토일로 속상한 도로시는 내가 꿈꾸는 세상은 어디에 있는것일까..하는 독백을 하고 드디어~~  그 아름다운 노래가 나온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집을 나온 도로시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다가 회오리  바람을 만난다. 다른 가족들은 모두 지하실로 숨고 미처 숨지못한 도로시는 집안에 있다가 집과 함께 통째로 날아가 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꿈꾸던 세상 무지개 너머 세상으로 오게 된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자 흑백의 화면이 컬러의 화면으로 변한다. 노란색 벽돌길, 아름다운 꽃들, 푸르다 못해 새파란 시냇물!! 정말 눈이 휘둥그레 해질정도이다.

집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소망을 가진 도로시는 노란벽돌길을 따라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 나선다. 가는 도중에 허수아비를 만나게 되고 허수아비는 뇌를 가지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도로시와 함께 길을 나선다. 그다음엔 양철 나무꾼, 심장을 갖고싶어하는 소망을 품고 또 함께 동행!! 마지막으로 사자!! 용기를 갖고 싶어하는 소원을 품고 함께 동행한다. 이들과 함께 할 때마다 탭댄스를 추며 부르는 노래도 참 흥겹고 즐겹다.

현실세계일때는 흑백으로 환상의 세계일때에는 컬러로 화면을 구성하였는데 정말 잘 표현되었고 1939년 영화라는데 어쩜 이리 기술, 음악, 미술면에서 뛰어난지.. 정말 대단하다 라는 생각이 절로 났다.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뛰어났다. 허수아비, 나무꾼, 사자 역을 맡으신 분들의 연기를 정말 최고였다. 그리고 서쪽 마녀의 부하들인 날아다니는 원숭이도 참 표현을 잘했다.  번쩍이는 루비 구두와 노란벽돌길의 대비는 루비 구두의 큰 역할에 대해서 계속해서 암시를 해주는듯하였다.



집보다 좋은 곳은 없다고 주문을 거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 정말 흥겹고 즐거운 여행길이였다. 이 이야기의 원작을 읽고 싶어서 서점에 갔는데 세상에 14권까지 나와있더군.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전문을 다 읽어보고 싶다. 간단하게 나온 동화말고..^^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 오버 더 레인보우를 듣고 있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희망과 소망을 품게하는 참 따뜻한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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