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 영화 [천국의 책방]을 보고 있다.

분명 전에 봤을 때는 유치하다고, 천국의 책방도 조악하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지금 다시 보니 음... 그렇지만도 않네. 책방치곤 책이 적은것이 흠이지만  이곳은 책을 빌려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집에 있는 책을 가져와 책을 읽어달라고 부탁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 이제 뭐 다 이해가 되고 수긍이 되네..

역시..영화든 연극이든 딱 한번을 보고 이렇다 저렇다 평가를 내리는 건 섣부른 행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맘에 들지 않았던 작품을 어떤 계기가 생기지 않는 한 두번 이상 보기는 쉽지가 않을 것이다. 이 작품은 DVD가 출시 되었고 세트는 맘에 들지 않았지만 삼륜차가 지나가던 그 끝없이 펼쳐졌던 길.. 그곳이 다시 보고 싶어졌다. 마치 현세와 천국을 잇는 듯한 그 길..

나름 두번째보면서 이영화에 만족중이다. ^^ 유코의 1인2역도 그닥 나쁘지 않고.. 이 참에 기말고사가 끝나는대로 내가 그렇게 욕해댔던 책들이나 영화를 다시한번 봐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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