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느끼지 않은 시간은 모두 없어져 버리지. 장님에게 뮤지개의 고운 빛깔이 보이지않고, 귀머거리에게 아름다운 새의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과 같지. 허나 슬프게도 이 세상에는 쿵쿵 뛰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눈 멀고 귀 먹은 가슴들이 수두룩하단다. 21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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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으로 느끼지 않아 버려진 나의 시간들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귀먹은 가슴... 난 오늘도 그런 가슴을 가지고 산 것은 아닐까..
지금 바로 이 순간, 이 순간이 참 소중하게 느껴지는 지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