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9시만 되면 여지없이 꿈나라로 가시는 울 시어머니께서 10시가 다 되어 전화를 하셨다. 내일이 음력 2월 1일인데 콩 볶아 먹는 날이란다. 콩이 없으면 잡곡이라도 볶아서 한 움큼 먹고 출근시키라는 것이다 생전 듣도 못한 풍습인지라 네이버 백과 사전에게 물어 봤다

●볏가릿대 풍속

농가에서 정월 보름날 하루 전에 볏짚단의 밑 부분을 묶고 그 안에 벼·보리·조·기장·수수·콩·팥 등 갖가지 곡식을 이삭채 싸서 긴 장대 끝에 매달아 안채 한 귀퉁이나 외양간 옆에 높이 세운다. 이것을 볏가릿대라 하는데 곡식을 넣어 묶은 짚단 밑에 목화송이가 주렁주렁 달린 목화를 매달기도 하고 또 새끼줄을 여러 개 늘어뜨려 놓기도 하며,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가지 많은 나무에 여러 곡식이삭과 목화송이를 장식하여 세우기도 한다. 정월 대보름날이 되면, 새벽 일찍이 집안 아이들로 하여금 볏가릿대 주위를 돌면서 풍년을 기원하는 노래를 해가 뜰 때까지 부르게 한다. 볏가릿대는 음력 2월 1일 농사를 시작하는 머슴날에 거두는데. 이때 짚단 안에 넣었던 곡식으로 떡을 만들어 먹는다. 이 볏가릿대 풍속은 한강 이북에서는 볼 수 없고 한강 이남의 영호남 지방에서만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것은 우리민족의 고대 생활에서 유래된 고유의 풍속인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 네이버 http://blog.naver.com/voreva1027?Redirect=Log&logNo=120021328035

음... 음력 2월 1일이 머슴날이란다.. 볶아 먹는건 아니고 떡을 해먹는 날이네. 어쨋든..아니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이런것까지 다 챙겨야 하는가..이궁.. 그래도 군말 없이 네~ 라고 대답했고 좀전에 콩을 볶아 잘 두었다. 내일 아침 태양님 출근할때 먹일 요량으로... 이공..늘 생각하는 바이지만 아는것은 힘이 아니라 병이 될때가 더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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