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않'이 헷갈려요

  의외로 '안'과 '않'을 혼동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마도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인 듯해요.

 '안'과 '않' 은 아래에 [1]과 [2]처름 쓰여요.

  [1] 철수가 밥을 안 먹는다.

  [2] 철수가 밥을 먹지 않는다.

  '안'은 '아니'의 준말이고 '않(다)'는 '아니하(다)' 의 준말인 건 알지요? 그러니까 '않'의 'ㅎ'은 '하다'의 '하'가 줄어든 모양이예요. 위의 [1]과 [2]를 본디말로 바꾸어보면,

  [1] 철수가 밥을 아니 먹는다.

  [2] 처루가 밥을 먹지 아니한다.

  처럼 됩니다.

  그러니까 '안' 과 '않'이 헷갈리는 곳에 '아니'와 '아니하'를넣어서 말이 되는 걸로 쓰면 돼요.'아니'가 자연스러우면 '안'을 쓰고, '아니하'가 자연스러우면 '않'을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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