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의 드림시네마는 이제 시사회 전용극장이 된듯하다. 어째 하루종일 시사회만 하는 듯... 음란서셍 시사회에 갔다가 지인과 약속이 잘 안맞아 시간이 남았던 관계로 그 다음 시사회 영화인 손님은 왕이다 까지 보고 나왔다. 음란서생까지 기분 좋~ 게 봤는데 손님은 왕이다를 보는 순간 기분이 확 나빠져 버렸다. 그닥 좋아하지 않는 배우, 명 배우를 너무 띄워주는 영화가 아닌가 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에는 아예 지금 하고 있는 명배우의 연극 포스터를 스크린 가득 메우며 끝이 나더군. 이게 무슨 광고나 예고편도 아니고 뭐 하는건지 원....

여튼! 음란서생의 얘기를 해보면 정말 재미있다. 잘 만들었다. 한석규, 오달수, 이범수 참 잘 어우러져 한편의 좋은 영화를 만들었다. 곳곳에 보이는 우리 연극배우들 얼굴을 보는 일도 참 즐거운 일이였다. 한가지 왕의 권한이 너무 약해 보이고 병약해 보여서 이게 뭐야~~ 하는 소리도 살짝 세어나왔다는것... 안내상님이 연기를 하셨는데 얼마전 드라마시티 [내일 또 내일]에서 전신 불구로 나와 열연을  펼쳤었는데 그 장면들과 오버랩되면 정말 아픈 왕처럼 보였다. 어느 시대를 배경으로 한지는 모르겠으나 저렇게 약한 왕이 누가 있나  생각하게 되었다. 마지막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다! 라는 말을 하고 떠나는 왕...정말 그런가?

영화를 보고 나와서 싱글족들은 막 화를 냈다. 우띠~~ 뭐가 더 사랑하는 자가 약자냐고!! 음..그러나 한 4년 살아보이....정말 더 사랑하는 자가 약자가 될수 밖에 없더군... 아무말 하지 않았지만 좀만 더 사랑해보시오! 라고 말해보고 싶긴 했다. ^^ 그래서 나는 오늘도 내가 더 사랑하지 않기 위해 마음을 잡고 사는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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