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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 오브 뮤직 : 트랩일가 이야기 (애니메이션) - [초특가판]
Various 감독 / 플래닛 엔터테인먼트 / 2003년 4월
평점 :
일요일 아침 세계명작만화와 함께 늦잠 자고 싶은 유혹을 뿌리쳐 준 만화가 바로 알프스의 메아리였다. 원제목은 [사운드 오브 뮤직] 처음에는 무슨 얘기인지 모르고 그냥 쭈욱 봤는데 보다보니 어릴적 본 사운드 오브 뮤직과 참 비슷하게 진행 되더군. 그래서 안빼놓고 볼려고 이불에 몸을 담그고 눈만 살짝 뜨고 보던 만화였다. 이 만화를 보기전에 방영되었던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가 아직도 머리속에 맴맴 돌고 있던 터에 또하나의 만화를 만나 참 행복했었다.
남편과 나는 만화를 참 좋아하는터라 DVD판매점에 자주 들려 싸게 나온 영화나 만화들을 자주 산다. 이 DVD도 워낙 싸게 나온지라 앞 뒤 안가리고 후딱 사버렸다. 으흐흐흐 어릴때는 그냥 재미있는 만화, 또는 재미있는 영화로만 봤던 사운드 오브 뮤직인데 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38년, 오스트리아가 독일에 합병되기전 미국으로 망명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족 합창단 "트랩 패밀리 싱어즈"의 리더인 마리아 트라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난 후 더 흥미가 있었다. 영화에서 에델바이스를 가족 합창제에서 부르는데 에델바이스는 오스트리아의 국화 인데 국민의 저항정신과 조국애를 그 노래를 통해서 나타낸것이라고 한다. 역사적인 배경을 가진 영화들이 많이 있는데 그 배경들을 알고 보면 한 층 더 재미있게 영화를 볼수 있는 것 같다. 뭐 꼭 알아야만 하는건 아니지만 여러모로 좋은 교육자료가 되려면 아는것이 좋겠지.
이 만화영화는 별 다섯개를 받아도 손색이 없는 영화이지만 안타깝게도 상품자체의 질이 그다지 좋지가 않다. 그래서 별점 하나 뺀다. 음성 소리가 컸다 작았다... 일정치가 않고, TV시리즈를 잘라 줄여서 만든거라서 흐름이 잘 연결 안되는 부분도 있고, 전개도 음..숨이 턱 막히게 너무 빠르게 전개된다.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