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와 미녀 (2disc)
이계벽 감독, 류승범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정말 기대를 너무너무 많이 했던 영화인데 아 왜~~~ 류승범을 이것밖에 못써먹은거지? 내가 류승범을 처음 본건 인터넷에 떠돌던 [다찌마와 리] 였다. 임원희와 이윤성(맞나?)이 주인공으로 나온 3류 코믹무협 영화였는데 거기서 류승범은 뒷골목 양아치로 나왔었다. 그때부터 보아온 류승범의 코미디는 여타 다른 배우의 코미디와는 달랐다. 찐~~ 한 뭔가가 있는 코믹이라고나 할까! 괜히 말장난 식으로 코믹하지 않는다. 얼굴에 영구 분칠을 하고 똥꼬에 젓가락 끼어가며 웃기지 않는다 그럼에도 엄청난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최고의 웃음을 선사한 류승범의 영화를 꼽자면 아라한 장풍 대작전에서 깡패들에게(안길강 아저씨가 주범이였지) 뒤지게 얻어맞고 무술을 배워보려 도장을 어슬렁 거리다가 의진과 마주친뒤 변명하는 장면! 정말 보고 또 봐도 웃기다. 그런 류승범을 갖다 썼으면 대박을 치뤄내야할것 아닌가!! 아니 왜~~~ 이것밖에 안되냐구용!!! 분명 류승범이 이 영화에 애정이 별로 없었거나 몸이 피곤했던 게야!! 그렇치 않고서야.....^^;;

여튼!! 기대했던 것에 비해 류승범의 아름다운 코믹이 발휘를 못한점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고 나머지는 뭐..대력 괜찮았다. 매우 자연스러워진 신민아의 연기! 정말 놀랬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연기를 하다니. 그런데 왜 이죽사에서는 예전의 그 어설픈 연기를 보였던것인지 원.. 김강우의 연기야! 언제나 빛이 나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를 못잡는 다는것이 늘 안타까울 뿐이다. 나는  달린다 에서부터 쭉..지켜봐왔는데 늘 안타깝다. 안길강 아저씨의 코믹은 최고최고!!!! 늘 무게 잡고 무식한 깡패로만 나오는줄 알았는데 꽤나 의리있고 정감가는 넘버2로 나온다. 류승범의 코믹이 혹시 길강이 오라버니 앞에서 무릎을 꿇은건가??

한바탕 깔깔 거리며 웃고 싶은데 그런 웃음이 터져나오지 않은점이 좀 아쉽지만 멋지고 멋진 검사를 두고 참으로 어리숙하고 어이없는 우리 동건이 오빠 (류승범) 를 택해줌으로써 아~~ 사랑은 외모가 아니야! 를 일깨워 줘서 고맙고, 희망을 줘서 고맙다. ^^ 허나.. 류승범 정도면 꽤 괜찮지..... 야수는 아니다 뭐!! (지난번에 주먹이 운다 시사회에서 승범씨 손을 한번 잡아봤는데 아...너무 고와...피부도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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