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걸 1
김지영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보고 있는 만화들이 어째 이리 뒷쉼이 부족한지 시작은 화려하고 참 신선한데 뒤로 가면 갈수록 그냥 뻔~~ 해지는것이 마감에 ?기어 그런가 이구궁...

음..뭐랄까 운명론 같은게 전반에 쫘~ 악 깔린 만화였다. 태어날때부터 이성운이니 동성운이니 이런것을 산파 요정들이 뿌려주는 가루만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  실수로 이성 동성에게 모두 인기 많아야 할 설아의 이성운이 몽땅 옆에 누워있던 아이에게로 간다. 그리하여 그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몽땅 가져간 니놈이 이성운을 빼앗긴 설아를 책임지도록 보이지 않는 빨간실을 묶어 준다. 

여튼 옆에 아이는 현빈이라는 소위 잘나가는 연예인이 되고 설아는 그야말로 동성들에게만 인기 많은 아이로 큰다. 게다가 두 아이는 옆집에 사는데 잘 살던  설아는 아버지가 사업이 망하자 현빈이네 식모살이를 하게 된다. 늘 티격태격 싸우던 현빈과 설아.. 어느새 좋은 감정을 갖게 되는데.. (와 이렇게 마무리하니까 재밌다. 왜 드라마에서 미리보기에 이런식으로 글쓰는지 알겠다 ㅋㅋ)

난 나름대로 운명을 개척하길 바랬는데 그냥 운명대로 그냥 가버리네.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데 두 사람만의 특별한 어떤 계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운명때문에 끌린거라니..에잇.... 실망이다!!! 

내 인생에 있어서 남자가 별로 없던것은 대체 내 옆의 누가 내 이성운을 가져간건지..히히... 그리고 나와 태양님과의 이 끈끈한 애정은 그 빨간실 때문?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