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플라워
짐 자무쉬 감독, 빌 머레이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이 영화를 다보고 난뒤 딱 세가지가 가장 인상깊게 남았는데 첫번째는 빌 머레이의 아름다운 츄리닝과 표정,  두번째는 샤론스톤 딸내미(극중)의 파격적인 장면,  마지막은 늙어버린 여배우들.... 사실 저런 것들이 주가 아니고 다른것들이 이영화를 이루고 있겠지만 난 가장  인상 깊었다.



빌 머레이의 저 무관심한 표정, 지루하고 나른함의 대명사 츄리닝! 어쩜 저리 아름답게 느껴지는건지.. 이 나른한 일상에 파문을 살짝 일으키는 사건이 일어나고 그냥 넘겨버리려고 하는데 옆집 윈스턴의 철저한 계획속에 그는 어쩔수 없다는 듯 그 일에 동참한다.



아~ 이초록색 츄리닝 어쩔꺼냐구.. 갖고 싶다..^^;; 여튼!! 옆집 윈스턴은 엔지니어이자 추리소설 작가 지망생 그리하여 돈(빌머레이)에게 온 저 꽃분홍 편지를 읽고는 그냥 가만히 있을수가 없다. 편지의 내용인즉은 돈은 옛 여자친구가 돈과 헤어진후 아들을 낳았고 그 아들은 현재 열 아홉살이며 자기 아버지를 찾겠다고 집을 나갔다는 내용이다. 그리하여 윈스턴은 이 편지의 주인을 찾아야한다고 부축이고 돈은 마지못해 가는 듯하며 옛 여인들을 찾아 나선다. 그중 첫번째 여인이 샤론 스톤이다. 깜짝아!! 웃을때 얼굴에 생기는 주름살때문에 깜짝 놀랐음... 첫번째 사진의 뒷편에 서 있는 줄리 델피도 너무 늙어서 깜짝 놀랐는데 샤론언니는 더 하더이다. ^^;; 여튼..나른하고 잔잔하게 샤론스톤을 찾아나서기에 살짝 졸아주고 있었는데 허허..샤론스톤의 딸이 나의 잠을 확 달아나게 했다. (직접확인하시길)



여자친구들을 찾아나설때마다 이쁜 꽃다발 한아름씩을 사갔는데 미처 구하지못해 길에서 꽃을 꺽어서 가져가고 있는 돈! 그런데 저 들꽃이 제일 이쁘게 보이더군 ^^  어쨋든 가장 유력한 후보 4명을 찾아나서는 이야기!!  브로큰 플라워! 과연 아들을 찾았을까요?? 그건 직접 확인하시구요~~

마지막 장면을 그냥 웃으면서 지나쳤는데 알고보니 그곳에 한가지 에피소드가 숨겨져 있더군요! 바로 빌 머레이의 진짜 아들 (극중 말고 실제~ )이 출연했다고 하더군요. dvd 구입 후 다시 보게 되면 꼭! 확인해봐야겟습니다. ^^ (영화를 보고 나와서야 알았으므로..)

영화를 보고 난 후 이 영화가 주려고 하는 메시지가 뭐지?? 라고 늘 생각하곤 했는데 그냥  이 영화에 대해서 만큼은 그런 생각을 하고 싶지가 않더군요. 재미있는 일상탈출 이야기? 뭐 그렇게만 여기고 싶습니다. 그 여행에서 돌아왔지만 예전과는 별반 다를것이 없는....^^



이 장면이 영화의 거의 마지막 장면 즈음 되는데 빌 아저씨 처음의 그 츄리닝을 입고 있다. 역쉬 아저씨 자리는 엎어져 자기 딱좋은 소파와 저 츄리닝인듯.. 근데 동네 청년들이 하나같이 비슷한 디자인의 츄리닝을 입고 있네. 유행인가..하나 장만하고 싶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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