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입을 한복이랑 가서  잘 때 입을 츄리닝.. 갈아입을 속옷. 양말..선물... 또 뭐 챙겨야하지.... 우리집은 오늘 저녁부터 명절이  시작되네요! 내일 어머니 생신겸 명절을 치루느라고 정신이 없을것 같습니다. 서재도 한 3-4일 못들어오겠네요. 음..너무 오고 싶은 한 밤중에 동네 피시방으로 다녀올지도 모르죠 ^^;;

결혼을 하고 난뒤 참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친정에서는 제일 준비성 없고 느려터진 사람으로 유명한데 시댁에오면 너무 급해서 시댁 식구들이 저 때문에 숨차할 판입니다. 뭐 결혼전에도 느리긴 했어도 늘 계획적으로 살았기 때문에 몇시부터 몇시 공부하기, 몇시부터 몇시 청소하기.. 뭐 이런식의 계산이 딱!! 되어서 그대로 움직이곤 했는데 시댁 식구들은 늘 언제나 좋은게 좋은거라네요...^^;;; 그렇게 미루다가 세상이 울 시어머님 회갑이 담주 토욜인데 아직 어떻게 할껀지 정하지도 않았다는거 아닙니까..^^;;; 참 기가찹니다.

막내 며느리라서 앞에 나서서 뭐라 뭐라 그러기도 그렇고...  잔치는 안할것 같고 갑상선때문에 올해 병원갈일 많다고 돈을 해달라고 하셨으니 그냥 돈으로 드릴 계획인가봅니다. 이공..이상한 가족들..^^;; 결혼한지 4년차가 되는데도 적응이 너무 안됩니다. 먼젓번 명절, 추석때 너무들 신경을 안써서 또 혼자 막..했다가 욕만 바가지로 얻어먹고..^^;; 뭐 그때는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이뤄져서 그렇긴 했지만..여하튼.. 이제 슬슬 포기입니다. 제가 포기 하지 않고는 살아갈수  없는 집안이기 때문에..평소엔 불편할것도 없고 불만도 없는데 꼭 명절날 생일날만 되면 답답해오는 이가슴팍...이공.....그냥 염불이나 외면서 가라앉혀야 하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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