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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필드 1 - [할인행사]
피터 휴이트 감독, 빌 머레이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4살박이 조카와 함께 가필드를 보았다. 글을 잘 못 읽기 때문에 김용만 더빙의 가필드를 보았는데 컴퓨터 그래픽의 놀라움만 있었고 뭐 아무런 재미도 감동도 안느껴지더군. 조카의 눈에는 어떻게 비춰졌을지 모르겠다. 대체 누구를 대상으로 만든 영화인지 모를정도로 아이들용이 아닌 어른용 농담을 능글 맞게 던져대고 진짜 고양이를 썼든 그래픽을 사용했던 전혀 색다를것이 없는 영화였다.
가필드.. 이름만 들어봤지 영화로는 처음 접한거라서 그 명성만큼이나 재미 있을줄 알았는데 너무 식상한데다가 내눈에 보이는 그래픽 가필드를 안을때의 연기자들의 어색함! (조카 눈에는 안보였겠지만..) 여튼 살짝 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질 정도였다. 뻔한 스토리에 뻔한 내용전개에... 별 사건도 없이 예전부터 좋아했다며 연인으로 마무리 짓는 두 남녀.. 이왕 그래픽을 사용했다면 좀더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오히려 모두 만화로 처리했다면 나았을까! 영화는 시종일관 동네 조기 축구 수준으로 전개되는데 축구 선수중 한명이 베컴이다. (소소한 즐거움을 위해 너무 화려한 그래픽 가필드를 쓰다니..) 재미있겠나구요!! 베컴 보는 재미로 보는것도 1, 2분이지....
누구를 대상으로 만들든 가장 좋은 방법은 남녀노소를 모두 독자로 또는 관객으로로 만들면 좋겠지만 이왕지사 오락물로 만든거면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들 유머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웃음의 코드를 잘 연구해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어린이 뮤지컬 난타 이거 볼거리도 있고 재미도 있던데 이런 것에서 웃음의 코드를 캣취해보는건 어떨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