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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2disc) - [할인행사]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펭귄 페페 였던가..어릴때 자주 보던 만화였는데 주인공 어린 소년과 펭귄 페페가 어느 이상한 나라에 가게 되는데 그 나라는 모든것이 과자와 사탕 초콜릿으로 되어있는 나라였다. 사람이 사는 집인데 페페가 너무 좋은 나머지 기둥을 갉아먹고 있었다. (펭귄이 과자를 먹을수 있나.. 뭐 이런 생각은 전혀 나지 않았다. ^^) 만화를 보면서 나도 저런 나라에게 살고 싶다. 아..부럽다!!! 를 연발했던 생각이 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면서 그 꿈이 마치 현실로 실현된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마찬가지로 아이고 저 공장에 한번 가봤음 소원이 없겠다!!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글쎄.... 아주 순조로운 아이들 영화는 아니였던거 같다. 살짝 컬트적이라고나 할까! 특히 그 머시냐 난장이들!! 다 똑같이 생긴 그들이 나와서 아이들 한명씩 처리할때마다 나와서 마치 뮤지컬 영화인양 춤과 노래를 불러대는데 처음에는 어우~ 뭐야~~ 하는 생각마저 들더니 4번째까지 가니까 그런대로 참 웃긴다... 머 이런 시선으로 봐지더군. 나는 팀버튼 영화를 그닥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웬만한건 다 본것같다. 그만의 독특한 영화 코드가 있어서 그것을 좋아하지 않으면 절대로 애정을 쏟을 수 없는것이 팀버튼의 영화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어떤 팀버튼만의 코드를 떠나서 책의 세계를 가시적인 현실의 세계로 참 잘 만들었다는 데에 박수를 보내고 싶고 참 멋지다~ 라고 칭찬하고 하고 싶다. 어떤 영화를 봐도 책보다 나은 영화는 드믈다. 아니 뭐 거의 없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듯하다. 쥬라기 공원이 처음 나왔을 때 책을 먼저 읽었던 터라 영화를 보고 참 실망을 많이 했었다. 영화도 꽤 잘 만들어졌음에도 원작에는 미치지 못했고 원작을 읽으면서 내 머리속에 그려넣었던 상황과 장면만큼 기술력이 따라와 주지 못해 속상했었다. 그러나 찰리와 초콜릿은 내가 상상한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무래도 자기 스타일을 살짝 죽이고 일반적인 상상력을 따라주었기 때문이겠지. 어쨋든! 영화는 참 잘 만들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팀버튼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