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차이나 - 미디어체인 보급판 할인
레지 바르니에 감독, 뱅상 페레 외 출연 / 미디어체인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지금 생각해봐도 중,고등학교 시절 보았던 영화들처럼 인상 깊은 영화들도 없는 것 같다. 그때의 예민함과 감수성 때문인건지 아님 영화 판 자체가 너무 오락과 볼 거리 위주로 가다보니 가동을 다 잡아먹어 버린건지는 모르겠다. 팡팡의 그 애틋함을 생각하다보니 내 어린시절의 멋진 연인 벵상페레가 떠오른다. 그를 나에게 가져다준 영화가 바로 [인도차이나] 이다. 자그마한 중국소녀가 참 인상적이여서 보게 된 영화였는데 까미유는 어디로 가버리고 해군장교 장 밥띠스트만 남았던 영화..^^

까엘리안느 드브리(까뜨린느 드뇌브 분)는 인도차이나에서 태어난 프랑스인으로 농장을 운영하는데 사고로 부모를 잃은 까미유( 린 당 팜)와 함께 산다.  엘리안느는 까미유에게 프랑스 상류 사회식 교육을 시키며 남다른 애정을 베푼다.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왈츠를 배우는 씬은 정말 예뻤다. 린당팜이야 뭐 고등학생 처럼 작은 소녀였고 까뜨린느 아줌마 몸매가 정말 끝내줬었다. ^^ 해군장교 장 밥띠스뜨(뱅상 페레)는 야망을 갖고 사이공에 오는데 우연히 엘리안느와 만나 뜨거운 관계로 발전한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까미유도 장을 연모하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엘리안느는 까미유를 서둘러 친족과 결혼시키려고 하나 까미유는 이를 뿌리치고 장을 찾아간다. 그러나 우연한 사건에 말려들어 까미유는 프랑스 장교를 살해하게 되고 유랑 극단에 합류해 피신 생활을 한다. 세상은 혁명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이 두 사람은 프랑스군의 추적을 당하게 된다. 혼돈의 역사 속에서 까미유는 장의 아들을 낳게 되고, 장과 엘리안느는 사랑하기 때문에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다시 한번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네이버 지식인 인용-

린당팜은 이영화 덕분인지 박중훈과 이경영이 나오고 베트남 전을 배경으로 만들었던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에 출연하기도 했었다. 인도차이나에서는 정말 어린아이같았는데 드라마에서는 여인의 향기가 물씬 풍겼었다. 하얀색 베트남옷을 입고 있는 그녀의 모습은 청순함과 더불어 정말 아름다웠었다. 까뜨린느 아줌마는 15년전이면 사십대 후반인데 그 영화에서도 그다지 젊은 여성은 아니였지만 몸이 너무 아름다웠다. 인상 깊은 장면 포스터에도 있는 그 장면은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친자식은 아니지만 어미의 마음을 잘 표현해주고 있는듯 했다.

가장 기억에 남고 우리가 학교에서 패러디하면 놀았던 장면이기도 한데 쫒겨 다니던 장과 까미유가 물이 없자 침을 모아 먹여주는 장면이였다. 살짝..어린 마음에 더러워~ 라고 하면서도 아름답게 보였었다. 학교에가서 목마르지! 하면서 침 고이는 모습을 하면 친구들이 기겁을 하고 달아나곤 했었는데..

중. 고등학교 시절 영화 다시보기, 다시 되짚기..며칠동안은계속 될것 같다. 추억에 젖는것도 행복하고 그때롤 돌아간것 같아서 정신도 몸도 쌩쌩해지는 느낌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억의 영화..다음 영화는 뭐가 될까... 아하~~  고3때 보러 갔었던 미성년금지 영화였던 컬러오브나이트..로 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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