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팡 - [할인행사]
알렉산드르 자뎅 감독, 소피 마르소 외 출연 / 기타 (DVD) / 2005년 4월
평점 :
품절


중학교때 [인도차이나]라는 영화를 보았다. 그 영화에 나온 벵상페레 라는 프랑스 청년이 어찌나 멋있던지.. 그 청년에 반해서 그가 나오는 새영화 팡팡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휘리릭~ 하고 달려갔던 기억이 난다. ^^

알렉상드르(벵상페레)는 이미 약혼녀가 있었는데 팡팡(소피마르소) 을 보고 첫눈에 반해버린다. 너무너무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키쓰나 잠자리는 허락하지 않는다.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 그것으로 진정한 사랑은 끝이난다고 알렉상드르는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현 연인과의 사이가 그닥 좋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는것이겠지. 두 사람의 알콩 달콩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이쁘고 내나이 18살... 이 영화보면서 너무 좋아서 귀까지 빨개지고 막 흥분했던것 같다. ^^

인상 깊은 장면 몇개를 꼽으라면 팡팡의 옆집을 전세내서 두 집 사이의 벽을 허물고 매직미러(맞나?)를 설치해서 그녀는 거울이지만 알렉상드르는 그녀의 집을 모두 볼수 있게 만들었던것! 그래서 같이 자고, 같이 목욕하고, 같이 놀던것..너무 재미있었고, 알렉상드르의 약혼녀가 임신사실을 알리려고 했는데 알렉상드르가 다른 여자가 있다고 고백하자 과일이 담겨있던 종이가방을 떨어뜨려 지나가는 하수구에서 그걸 집어 내며 흐느끼던 그장면.. 정말 마음이 아팠다.

얼마전 내가 좋아하는 영화의 목록을 적어보다가 이 영화가 생각이 났다. 정말 많이 좋아했는데.. 그래서 DVD 구매신청을 했다. 아직 물품을 찾고 있는 모양인데 꼭! 내 손안에 들어왔으면 좋겠다. 지금보는 팡팡은 어떤 기분일까.. 지금도 많이 설레여하고 행복해 했음 좋겠다. 메말라가는 가슴에 확~ 불을 밝혀주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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