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충동으로 인연을 맺게된 남희오라버니께서 이번에 연극 [이]에서 연산군역을 맡으셨다는데 12월 어물쩡대다가 볼 기회를 놓쳐버렸다. 그리하여 큰 맘먹고 태양님과 함께 어제 연극 [이]를 보러갔다.

난 이미 영화를 본터라 자꾸 머리속에서 왕의 남자와 비교하며 보게 되었다. 글쎄 뭐랄까.. 참 비슷하면서도 다른 작품이였다. 왕의 남자에서 공길은 굉장히 수동적인 인물이라면 세상에 맞써 싸우기보다 그럼 어떻게~ 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라면 연극속의 공길은 세상을 바꾸고 아니 세상을 바꾸지 못하면 내 주변의 사람들이라도 배불리 먹이는것이 소원인 적극적인 능동적인 인물로 표현되어 있다.  너무 멀리서 봐서 인물들의 표정이 잘 안보여서 속상했지만 영화에서는 보여줄수 없는 그 생동감과 해학은..정말  배꼽을 쥐게 하였다.

2월 1일 친구들과 다시한번 보기 위해 좀전 예매 전쟁을 치뤘다. 어찌 다들..재빠른지..앞자리가 없다 으이공.. 여튼 친구와 협동작전 끝에 가운데 자리 앞에서 4번째 자리를 확보하긴했는데.. 맨~ 앞자리에서 보고 싶은데 아쉽다 아쉬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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