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으로부터 좋은 책이 있어 나누고 싶다며 선물 받은 책!
읽다가 너무 행복해져서 나도 내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있는 중이다.
새벽... 비오는 날을 유난히 좋아했던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 주문완료!
세번째이다.
첫번째 선물한 사람은 달팽이 식당을 선물했던 사람이다.
선물하고픈 책이 있어서 선물하려고 한다고 하니
"네가 주는 책은 느낌이 좋아" 라며 말해준다.
이번책도 그녀의 기분을 마구마구 좋게해줬으면 좋겠다 꼭 그럴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두번째 선물한 사람은 일본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 책 혹시 읽었으냐고 했더니 장바구니에 담아뒀다고 한다. 다행히 아직 자기 손에는 없다고 ^^
너무 좋아한다. 이렇게 삘이 통하니 이 어찌 아니 좋을 수 있는가!
세번째 사람은 바로 오늘 새벽 주문한 그녀이다. 좋아하는 책도, 사람도, 음악도, 영화도 비슷해 한동안 참 많이 만났던 그녀인데 뭐가 우리를 이렇게 어색하게 만들었는지 지금은 좋아하면서도 마냥 편치만은 않은 친구이다.
책 선물을 하려고 하니 주소를 알려달라는 문자에 "선물은....해준것도 없이... 나눌사람 많을텐데 맘만이라도 고마워" 라고 답이 왔다. 음....그냥 고마워 하고 받아주면 좋으련만 괜히 또 불편해진다.
"좋은 것을 보면 나누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 1만원 내외의 책 선물 부담스럽지 않으면 주소 날려줘요!" 라고 다시 콘택을 한다.
그녀의 답장이 나를 흠짓 놀라게 한다. "얼굴 한번 보자 할줄 알았는데 바쁘구나! 나야 고맙지" 하면서 주소를 보낸것이다.
아.....나의 이 마음을 못읽는 능력이란.....
어쨋든 이리하여 내가 책을 읽고 나눌 수 있는 3인에게 책 선물을 하였다. 시간내어 조만간 만나 책 이야기 나눠야지~
그들도 또 누군가에게 이 기적같은 이야기를 선물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