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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 (2disc) - 할인행사
이한 감독, 이은주 외 출연 / 엔터원 / 2007년 8월
평점 :
품절
차태현만의 개성 넘치는 연기가 숨을 고르던 영화였던거 같다
밝다 못해 까불딱 거리던 차태현이 이제 천천히 숨 고르기를 하듯
조용히..나직하게 얘기를 한다
절대로 뛰지 않고 천천히 걷는다..
평화롭게 하드를 먹고 낡은 티비앞에 앉는다.
그렇다고 나머지 두 주인공 이은주와 손예진은 톡톡 튀는가?
아녀....^^
셋이서 조용히 우정을 쌓아가는 영화!
성장통은 꼭 사춘기 청소년만 겪는건 아닌듯하다
첫사랑을 하는 젊은이들에게 바로 또 한번의 성장통이 있는듯..
(사실..결혼을 하고 살아가면서도 성장통은 또....온다)
그녀는 이뻤다!
손예진의 청순함이 아니라 이은주의 아픔을 간직한 밝음이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했다! 그녀가 남긴 마지막 편지는 나를
울게 만들었다! 수인에게 전해주라던 편지를 전해주지 않고 찢었다는
그 글귀에서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펑펑...
그녀는 이뻤다!
순수하게 사랑할줄 알았으며 죽는 그 순간까지도 사랑했던..그녀는.. 이뻤다..
산타페 커피숍에서의 세사람의 첫 만남..
나도 그 설레이는 만남을 가져보고 싶은건지..
인사동에 갈때마다 산타페로 눈과 마음이 돌아가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