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시골에서 작은 책방을 여는 것이다.
You've got mail에 나오는 멕 라이언의 길모퉁이 서점 같은 그런 책방!
아이들에게 책도 읽어주고, 오래 오래 그곳에 있으면서 동네 사람들과 안부를 물으며 쉼터 같은 곳이 되어주는 그런 책방.
어쩌면 내가 열고 싶은 그곳은 책방이라기보다는 헌책방, 또 헌책방이라기보다는 도서관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제!!
알라딘 메인에 이런 책이 떴다!
"빅스톤갭의 작은 책방"
대략적인 내용을 보니 두 부부가 회사를 그만두고 시골로 내려가 도서관을 차린 이야기이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먼저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음에 참 기뻤다.
어젯밤에 급하게 주문을 하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생각해보면 내가 원하는 책방을 영화에서 그리고 여러 책에서 슬쩍 슬쩍 보여줬던 것 같다.
내가 꿈꾸는 책방 혹은 내가 꿈꾸는 도서관에 영감을 불어넣어준 영화& 도서 를 오늘의 나의 리스트로 만들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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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 책을 읽지는 못했지만 내가 살아보고 싶은 삶을 먼저 산 선배님들의 이야기로 여기고 진지하게 읽어볼 참이다. 나의 친정부모님이 사시는 동네는 20여 가구가 채 안되는 아주 작은 농촌인데 초등학생이 4명, 중고등학생이 4명, 그리고 가장 나이 어린 남자 어른이 50대 후반이다. 이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하해드리고 싶다. 그래서 언젠가 서울 생활을 접게 되면 그곳으로 들어가 도서관을 차리고 싶다. 이들의 이야기가 내게 큰 도움이 되 줄 것같다. 책아 얼른 내손으로 오거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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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서관을 지으면 딱! 이렇게 짓고 싶다. 샤를로트 선생님의 이 자유분방함이 참말 좋다. 언젠가 이 책을 읽고는 ˝뒤죽박죽 미술관˝ 이라는 이름으로 사직 도서관 어린이들과 미술 프로그램을 6주 정도 진행한적이 있었다.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한참 학교 다니던 중이라 오래 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도서관안에 텐트도 치고 신나게 뛰어다니는 행복한 도서관을 만들고 싶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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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도서관을 짓게 되면 어떤 모습으로 만들까? 하며 이 책을 읽었다. 아니 사실 휘리리릭~ 그림 위주로 보았다. 그런데 내가 진짜 원했던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유엔 도서관이 없었다. 유엔 도서관을 전경을 보고 아~ 내가 집을 지으면 저런식으로 지어보고 싶다 했었는데... 여튼 세계 도서관의 모습을 보면서 참 멋있다 라는 생각을 하게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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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꿔온 도서관 또는 책방의 모습이 켈리가 운영하던 길모퉁이 서점 같은 곳이다. 더 늙기 전에 실천해야 할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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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참 반가운 책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방 대학로의 `이음`에서 사장님께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이 책을 두셨다. 자리에 앉아 휘리릭 읽기에는 벅찬 분량이라 몇개의 에피소드만 찾아 읽었는데 헌 책방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감, 그리고 보물을 발견하는 듯한 그 기분! 그걸 어찌 말로 다하랴~ 이런 책을 쓰는 사람은 뭐하는 사람일까! 참 궁금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서재에 컴백해서 이리저리 뒤적거리다보니 이 분이 알라딘 서재에 둥지를 트셨다. 신기하다. 좀 알아봐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