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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할까... 999일 되던날..오후.. 뭘하면 좋은 시간을 보낼수 있을까... 한참 한참을..고민하다가 결정한것은 [사비나미술관]의 점심 프로그램이였습니다. 예전 [즐거운 문화읽기]에서 지은언니가 맛나게 떡과 김밥을 들고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며 미술관람을 하는것을 존적이 있습니다. 그것이 인상깊게 남아서...홈페이지를 찾아 확인해 보니!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런치 프로그램이 있다네요! 그래~~ 이거야!!! 결정을하고 관람비와 식사비를 입금한 후...다음날이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잠도 잘 못이루었답니다... ^^;;
1000일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저는 태양님께 양복을 입고 11시 50분까지 안국역 1번출구로 오라고 주문을 하였습니다.
미술관이라서 예의를 차리기 위해서 입으라는것이 아니라..우리 서로에게
예의를 갖추고 싶었고 서로를 존귀한 존재로 다시금 높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였지요 태양님은 영문도 모른채....그러겠노라고 하고..양복을 입고 출근을하였습니다. 저도....그나마 맞는(살이 너무 쪄서...맞는 옷이 없음) 정장을 차려입고 안국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12시가 가까워지고 있었고 제가 먼저 도착하여 태양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태양님이 물어봅니다 '어디 갈건데??' 저는 대답했습니다 '미술관~~' 태양님 '........?? 왜 미술관에 가??' 전 대답했습니다. '나는 미술관으로 점심을 먹으러 가는거야!'
이 사비나 미술관의 런치 프로그램 제목이 바로 [나는 미술관에서 점심을 먹는다!] 랍니다...잠시..인용을 한것이지요! ^^
미술관에 들어가서..런치 프로그램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우리 두 사람 갤러리에 자주가지만 이렇게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면서미술 관람할 기회는 없잖아!
게다가...김밥을 들고 큐레이터의 설명에 따라 먹어가며 감상하는거니..얼마나 좋아!!' 라고 설명하자...태양님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재미있고 신나고..또 배도채우며 든든하게 미술감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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