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나는 다시 읽는게 아니라 처음 읽는 것이다. 어릴때에는 왜 그렇게 베스트 셀러라고 불리는 책들에 대한 거부감이 가득했는지. 헌책방을 돌며 그 옛날 나의 학창시절 읽지 않으면 대화를 제대로 할 수 없었던 그 책들을 사 모았다. 이제 철지난 베스트 셀러를 읽으며 추억에 잠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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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국어샘인 언니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라고 추천해준 한강. 음.. 좀 길어야 말이지! 조정래님의 소설이야 예전부터 좋다고 정평이 나있긴 했지만 10권은 어찌 읽어낼수 있단 말이요. 하지만 이젠 정말 읽고싶어졌다. 누가 좋다고 해서가 아니라 내 마음에 시퍼런 물결치는 한강을 담아내고 싶어졌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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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에 있어서 가장 드라마나 영화로 많이 만들어진 것이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한것일것이다. 그럼에도 또한 한편으로는 눈감고 싶고 귀 닫고 싶은것이 이때의 일이 아닐까. 처참하고 아프고 깨지고 부서지고... 이제 그런 역사에 눈감기 보다는 바로 보는 역사 의식을 갖고 싶다. 소설은 소설인지라 너무 국부적 성향을 띠는것이 아닐까 좀 염려스럽긴 하지만 그건 읽고 난후 평가하기로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