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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 Rosso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0년 1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8년 02월 25일에 저장
구판절판
놀이의 달인, 호모 루덴스- 이제 베짱이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한경애 지음 / 그린비 / 2007년 5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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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숲을 거닐다- 장영희 문학 에세이
장영희 지음 / 샘터사 / 2005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08년 02월 22일에 저장
구판절판
아주르와 아스마르- 펼쳐 보는 이야기 극장, 팝업북
미셸 오슬로 지음, 윤정임 옮김 / 웅진주니어 / 2007년 9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8년 02월 13일에 저장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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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메 식당- 아웃케이스 없음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카타기리 하이리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2년 3월
7,700원 → 4,800원(38%할인) / 마일리지 50원(1% 적립)
2010년 07월 26일에 저장
품절
마이 블루베리 나이츠
왕가위 감독, 노라 존스 (Norah Jones)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6월
9,900원 → 9,900원(0%할인) / 마일리지 100원(1% 적립)
2010년 04월 19일에 저장
품절
라비앙 로즈 SE 무삭제판 (2disc)- 아웃케이스 없음
올리비에 다한 감독, 제라르 드빠르디유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1월
7,700원 → 4,800원(38%할인) / 마일리지 50원(1% 적립)
2010년 03월 21일에 저장
품절
나 없는 내 인생
이자벨 코이셋 감독, 사라 폴리 외 출연 / 덕슨미디어 / 2007년 5월
6,600원 → 5,900원(11%할인) / 마일리지 60원(1% 적립)
2010년 03월 2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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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치는 여자 - 2004 노벨문학상
엘프리데 옐리네크 지음, 이병애 옮김 / 문학동네 / 1997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1. 200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2. 미카엘 하네케 감독, 이자벨 위페르, 브느와 마지멜 출연

   영화 <라 피아니스트> 원작

 

3. 많이 안쓰럽고 아파했던 책읽기

 

4. 아버지는 일찍이 정신병원에서 세상을 떠나고

    어머니와 같이 사는 노처녀 에리카.

    어머니에게 에리카는 세상의 전부였다.

    어머니와 딸은 부부처럼 한 침대를 쓰며

    정신적으로 서로에세 남성의 대리역할을 한다.

    (특히나 어머니에게 에리카는 남편이자 세상의 전부..)

   그래서 에리카는 어떤 남자와도 각별한 관계가 될 수가 없다.

   어머니가 그것을 철저히 금하고 있고

   스스로

   어머니 이외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종속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에리카는 남편을 잃은 어머니에게

   정신적 팔루스(남근)을 대신해 주어야  했고

   남의 성행위를 관찰하는 '관음주의자'가 외어

   실명한 아버지의 눈을 대신한다.

 

5. 사디즘,마조히즘,관음주의자..

    자신을 그리되게 만든 어머니에게 결국 돌아가는 에리카..

    자신을 철저히 성불구자로 만든 어머니로부터

    에리카가 끝까지 벗어날 수 없다는 결론은

    이 소설의 비극적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작가는 사랑할 능력을 갖지 못한 에리카에 대해

    어떤 동정심이나 서글픈 감상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한 환자의 임상기록을 작성하듯 냉정하게

    사건을 보고하고 있을 뿐이다.

 

6. 이 책의 노골적이고 충격적인 성묘사에 대해 얘기하자면

    단어 선택 하나만 살짝 잘못해도

    천박한 포르노가 될 수 있는데

   (물론 출간부터 지금까지 많은 논란이 있긴 하지만 )

    원작자 뿐만 아니라 번역자 또한

    단어 선택 하나하나에 고심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7. 내 주위에 아이를 키우는 이가 늘어나는 나이여서일까?

    엄마와 나의 애증의 관계에 비추어 읽어서일까?

    비뚤어진 사랑 속에 자란 에리카를 뒤따라 갗 때마다

   가슴이 많이 아려왔던 책읽기..

 

   으이그 이 감수성 좀 어찌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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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역자(이병애)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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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관용구가 되어버린 <ㅇㅇ읽어주는 남자>,<ㅇㅇ읽어주는 여자>

그 중 으뜸 <책 읽어주는 남자>

얼마나 낭만적이면서 듣기 좋은지..

이 책의 성곡으로 <그림 읽어주는 여자>니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니

비슷한 제목의 책들이 얼마나 쏟아져 나왔던가..

(나까지도 미니홈피의 책 독후감 폴더 이름이 <책 읽어주는 여자>이니까 말 다했다.ㅎ)

 

제목이 낭만적,목가적이라고 내용까지 그런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가 21살 때였으니 

그 때 어린(?) 나이에 15살 소년과 36살 여자의 성애 장면에 좀 당혹스럽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책'이란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말해 주듯이

<책 읽어주는 남자> 이 책도 많은 것을 말해준다

어느 남녀간의 사랑의 변화와 역사,

2차세계대전 후 독일의 역사바로잡기,

문맹....

 

내가 '책' 자체를 워낙 좋아해서일까?

<책 읽어주는 남자>가 말하려는 것들이,

그 말하는 방식이 너무나 맘에 들었고

처음 이 책을 읽은 10년이 지난 이후로

계속 마음에 담아 두었다 이렇게 또 사서 읽게 되었다.

 

역시나 제목에 '책'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 치고

나쁜 책이 없더라는 궤변을 늘어놓게 되는 나름 흐뭇한 책읽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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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오쿠다 히데오 지음, 정숙경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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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일본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너무 많이 아파하고 힘들었던 19살과 20살,21살 시절을 찝찔한 눈물 맛이 나는 한국 소설,러시아 소설을 읽으며 지냈고,그 때의 독서 내력이 지금의 내 삶을 지탱케 해 준 원동력이 되어서일까? 그리도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일본 소설을 읽고 있자면 몇몇 작품을 뺴놓고는 재미있게 다 읽고 나서도 '이게 뭐야? 그래서? 어쩌라고?' 내지는 그냥 무언가 빠진 듯한 느낌. 딱 2%의 무언가 부족한 느낌에 일본 소설을 막연히 거부하곤 했다.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나 <면장선거>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던 2007년도에도 일본 소설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에게 맞지 않을거야'라는 선입견에 밀어내기 바빴고 우연히 어디에서 받게 되어 읽었던 <한밤중에 행진>도 낄낄대며 재미있게 읽고 나서도 그냥 시간 죽이기용 소설일 뿐이라고 폄하하기 바빴다.왜일까? 재미있게 읽어 놓고도 왜 내 마음에서 밀어내기만 했을까? 

그 이유를 <마돈나>를 읽으면서 이제야 알게 되었다.
고개 숙인 우리 이웃집 샐러리맨 아저씨들의 이야기로 채워진 이 책을 읽으며 그 전에 읽었던 일본 소설들처럼 키득대기도 하였지만 마음 한 구석 짠하여 줄곧 주인공 아저씨들에게 손내밀어 주고 싶었었다.내가 바랬던 것이 그것이었던 것이다.무언가 내가 공감할 수 있는것.내가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너무 암울하지도 그렇다고 발랄함으로만 뒤덮어버리지 않는 그런 얘기..
'사는 게 다 그렇지'란 말이 절로 나오면서 내 주변에서 무수히 봐 왔던 얘기 같아 술술 읽히면서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세상에 적당히 타협하고 두루뭉수리 묻어가려는 이에 대한 날카로운 조롱에 가슴 뜨끔하기도 하였다.그래서 좋았다.2%의 무언가를 찾은 것 같아 좋았다.

<마돈나>를 읽으며 재작년 같이 부대끼며 일하던 곳에 한 남자를 짝사랑하고,혼자 상상의 나래를 펴며 좋아하던 내 모습이 떠올랐고
<총무는 마누라>를 읽으며 2년정도 대기업 계열사 다닐 적 신입 사원 연수 마지막에 신랄하게 연수과정과 내 연수 멘토을 비판했다가(비밀 보장이 되며 글쓴이이겐 불이익이 없으며 차후 연수에 도움이 된다기에 그리 썼건만) 제대로 찍혀 회사 생활이 힘들었고 그런 연유로 처음에 가졌던 열정과 포부 다 죽이고 상사 눈치나 보며 설설 기어야 했던 또 다른 내 모습이 떠올랐으며
<파티오>를 읽으며 alone과 lonely는 비숫한 것 같지만 사실은 다른 것이란 구절에 대공감하며 지금의 내 고독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좋은 글이란 이런 것이리라.내가 결코 40대의 남자가 아님에도 40대의 배 나오고 외로운 남자가 주인공인 내용에 공감할 수 있도록 쓴 글...
책을 덮고 작년에 그토록 사람들이 열광하며 만났으나 내가 애써 외면했던 이라부 선생님을 나도 만나 봐야겠다는 생각이 새록 들었다.
중,단편은 몰입하기가 힘들어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각각의 중,단편에 이렇게 빠져 들 수 있다면 이라부 선생을 만나러 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나 <면장 선거>는 더 재밌게 읽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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