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관용구가 되어버린 <ㅇㅇ읽어주는 남자>,<ㅇㅇ읽어주는 여자>

그 중 으뜸 <책 읽어주는 남자>

얼마나 낭만적이면서 듣기 좋은지..

이 책의 성곡으로 <그림 읽어주는 여자>니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니

비슷한 제목의 책들이 얼마나 쏟아져 나왔던가..

(나까지도 미니홈피의 책 독후감 폴더 이름이 <책 읽어주는 여자>이니까 말 다했다.ㅎ)

 

제목이 낭만적,목가적이라고 내용까지 그런 것은 아니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가 21살 때였으니 

그 때 어린(?) 나이에 15살 소년과 36살 여자의 성애 장면에 좀 당혹스럽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책'이란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말해 주듯이

<책 읽어주는 남자> 이 책도 많은 것을 말해준다

어느 남녀간의 사랑의 변화와 역사,

2차세계대전 후 독일의 역사바로잡기,

문맹....

 

내가 '책' 자체를 워낙 좋아해서일까?

<책 읽어주는 남자>가 말하려는 것들이,

그 말하는 방식이 너무나 맘에 들었고

처음 이 책을 읽은 10년이 지난 이후로

계속 마음에 담아 두었다 이렇게 또 사서 읽게 되었다.

 

역시나 제목에 '책'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 치고

나쁜 책이 없더라는 궤변을 늘어놓게 되는 나름 흐뭇한 책읽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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