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 있는 책 내용을 줄줄이 꿰고 있는 인도 Amrit Book Co. (अमृत बुक को॰) 서점 점원의 추천을 받아 산 책.

딸과 함께 읽는 것이 어떨지 걱정이 있었고, 성편향이 없지 않았으나, 전반적으로 매우 재미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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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묵향 > 한국에서 법제사 연구의 빈곤

운 좋게도 1216년, 1300년본 마그나 카르타를 보고 옴...

https://www.durhamcathedral.co.uk/explore/treasures-collections/our-most-famous-items/magna-carta-and-the-charter-of-the-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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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다렸던 책이 나와서 읽고 있는데, 썩 잘 나온 것 같다.


  가짜연구소에서 먼저 공개한 같은 저자의 웹북 『Causal Inference for the Brave and True』https://matheusfacure.github.io/python-causality-handbook/landing-page.html 의 오픈소스 번역본 https://github.com/CausalInferenceLab/Causal-Inference-with-Python/tree/main/causal-inference-for-the-brave-and-true 보다 확실히 문장이 더 정제되어 있고, 잘 읽힌다(위 번역본도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는, 가짜연구소 페이지 https://pseudo-lab.com/chanrankim/Pseudo-Lab-c42db6652c1b45c3ba4bfe157c70cf09 ).


  소스 코드 주소는 각 해당 자료를 보면 알 수 있으니 생략하고,


  최근에 점점 관심이 모이고 있지만, 인과추론은 국내 (출판계)에서 여전히 생소한 분야인데...


  유튜브에서는 조지아대 경영정보학과 박지용 교수님( https://jiyong-park.github.io/ )의 '인과추론의 데이터과학' 채널이 보물창고이다. https://www.youtube.com/@causaldatascience

  KISS (Korean International Statistical Society) 회장이신 Iowa 주립대 김재광 교수님께서도 유튜브에 '인과추론을 위한 통계학' 강의를 올려 주셨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pX4d5n0gRfSI1OpmErIuIng09CsoqwWK

  김재광 교수님 영상은 UC Berkeley Peng Ding 교수님의 『A First Course in Causal Inferece』 책을 교재 삼아 강의하신 것인데, 책을 여기서도 받아 볼 수 있다. https://arxiv.org/abs/2305.18793 Ding 교수님 홈페이지도 참조 https://sites.google.com/site/pengdingpku/home



  국내 단행본으로는 교우사에서 낸 『통계적 인과 추론』이라는 책이 스터디 등에서 읽히기도 했다. 그러나 100자평에도 쓰여 있는 것처럼 개정판이 나와 있고, 출판사 홈페이지에서만 살 수 있다. https://www.kyowoo.co.kr/02_sub/view.php?p_idx=1640&cate=0014_0019_ 어차피 살 사람은 찾아서 사는 책이라 유통 단계를 줄이려 했던 것 같다.



  2021년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Joshua Angrist의 책들도 번역되어 있다.



  인터넷에서도 받을 수 있는 Miguel A. Hernan & James M. Robis, 『Causal Inference: What If』가 올해 출간되었고, https://www.hsph.harvard.edu/miguel-hernan/causal-inference-book/



  꾸준히 책을 내고 계시는 한치록 교수님 책들을 비롯하여, 국내에도 '인과추론'을 내세운 책들이 하나둘 나오기 시작했다. 허준이 교수님의 아버님이시기도 한, 허명회 교수님의 선구적인 저서를 여기에도 언급해 둔다.



  일본서 중에는 도호쿠대(東北大)에서 상법을 가르치시는 모리타 하츠마루(森田 果) 교수님께서 쓰신 『실증분석입문』이라는 책이 있는데, 알라딘에는 올라와 있지 않다. 나는 도쿄에 갔을 때 마루젠 서점에서 한 권 사왔다.



  언급한 것들 말고도 외국서는 참 많다. 일본이 중요하거나 재미있는 책들을 일찍 알아보고 번역해 둔 것을 보면 참 부럽고 질투가 난다.



  『Hume's Defence of Causal Inference』라는 책이 무척 끌리는데, 일본에서 나온 책 중에 『유아기 지식획득에서 귀납추론: 인과관계에 기초한 귀속추론의 발달(幼兒期の知識獲得における歸納推論: 因果關係に基づく屬性推論の發達)』이라는 책이 있다.


  결국 흄이 옳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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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2 03: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고수...;

수집광 2024-04-18 23: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니나노오 2024-05-08 22: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Claude 3에 알고리듬 관련 질문을 했더니, 출처로 다음 책들을 제시해 주었다.

  


  앞의 책은 2009년에 나온 3판인데, 2022년에 4판이 나왔고,

  뒤의 책은 2005년에 나온 초판인데, 2022년에 2판이 나왔다.



  국내에서는 앞의 책 3판을 한빛아카데미에서 2014년에 펴냈다.



  Claude 3의 학습데이터 범위를 알 수 있는 한 조각 단서라고 보여, 기록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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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누런 개(Le Chien jaune)』 참고 문헌



  다작가로 알려진 조르주 심농의 방대한 작품 목록 중에는 일부에 불과하지만(하루에 60~80쪽을 썼고, 소설 하나를 11일 만에 써내곤 했다고 한다), 열린책들의 '매그레(Jules Maigret) 시리즈'는 경외감을 불러일으킨다. 웹에서 여러 작품의 프랑스어 원전을 찾아볼 수 있다.


  아서 코넌 도일(Arthur Conan Doyle)의 셜록 홈즈(Sherlock Holmes),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Christie)의 에르퀼 푸아로(Hercule Poirot)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UNESCO의 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조르주 심농은 쥘 베른(Jules Verne), 알렉상드르 뒤마(Alexandre Dumas)에 이어 프랑스어로 작품을 쓴 작가들 중에는 세 번째로 번역이 많이 된 작가이고['아스테릭스 시리즈'와 '꼬마 니콜라 시리즈'를 낸 르네 고시니(René Goscinny)가 그다음이다], 매그레와 심농은 떼려야 뗄 수 없다(순위표를 보면 추리물의 대중적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https://www.unesco.org/xtrans/bsstatexp.aspx?crit1L=5&nTyp=min&topN=50



  위 순위표는 2010년대 초 정도까지 제대로 집계된 것으로 보이는데, 사람들은 점점 책을 읽지 않게 되었으므로 이후에 통계를 갱신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었을 것 같기도 하다.


  레닌이 7위, 맑스가 31위이고, 아동문학의 힘도 강력하다[46위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 48위 로알드 달(Roald Dahl)까지 포함하여]. 그런데 Jacob Grimm과 Wilhelm Grimm을 따로 집계하여 10위, 11위에 올린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19위 Joannes Paulus II는 교황님을 가리키는 건가? 24위의 아이작 아시모프, 37위 니체, 39위 (아마도) 오쇼 라즈니쉬, 41위 플라톤도 눈에 띈다. 그런데 (일부는 이름도 생소한) 여러 현대 미국 작가들이 헤세를 35위, 괴테를 47위까지 밀어내고 순위표 곳곳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놀랍다. 아무튼 여기서도 영어의 힘이 느껴진다고 말하면 과장일까.


  『누런 개(Le Chien jaune)』는 1931년에 나온 매그레 시리즈 11편 중 다섯 번째 소설이고, 역시 원문을 찾아볼 수 있다.


  Une nuit, Michoux lui dicte une lettre, sans lui dire à qui elle est destinée... Il s’agit de donner rendez-vous à quelqu’un dans une maison inhabitée, à onze heures du soir...

  Elle écrit... Une fille de salle !... Vous comprenez ?... Léon Le Guérec ne s’est pas trompé... Michoux a peur !... Il sent sa vie en danger... Il veut supprimer l’ennemi qui rôde...

  Mais c’est un lâche !... Il a éprouvé le besoin de me le crier lui-même !... Il se cachera derrière une porte, dans un corridor, après avoir fait parvenir la lettre à sa victime en l’attachant par une ficelle au cou du chien...

  Est-ce que Léon se méfiera ?... Est-ce qu’il ne voudra pas revoir malgré tout son ancienne fiancée ?... Au moment où il frappera à la porte, il suffira de tirer à travers la boîte aux lettres, de fuir par la ruelle... Et le crime restera d’autant plus un mystère que nul ne reconnaîtra la victime !...



  Mais je vous jure que je ne vous aurais pas laissé boire... Du moins, je ne crois pas... 

  Elle sanglotait. Léon, maladroitement, lui tapotait le genou pour la calmer.

  — Je ne pourrai jamais vous remercier, commissaire, criait-elle entre ses sanglots... Ce que vous avez fait c’est... c’est... je ne trouve pas le mot... c’est tellement merveilleu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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