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부탁으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을 샀다. 자살한 작가. 그의 책 속에 죽음이 깊다. 삶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난 그의 책들이 이렇게 많이 번역되어 있는 줄 몰랐다. 작품 생애를 읽으니 다 섯 번의 자살 시도는 다른 작품의 문을 열었다. 자실 실패 후 다시 작품에 몰두하기를 반복한 것이다. 그 중에서 <인간 실격>이 가장 인기가 많다. 


오사무의 작품 속에서는 사람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아마도 일반인의 관점이 아닌 허무 속에서 바라본 사람의 관점일 터이다. 경계 밖에서 볼 때 명징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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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주문했던 류호준의 <일상, 하나님 만나기>가 왔다. <예수님을 따르는 삶>도 같이. 사는 것. 걷는 것.

머무는 것은 함께 하는 것.

함께 걷는 것. 

걷기는 시간, 시간은 변화, 변화는 희생.


하나 둘 씩 류호준 교수의 책이 쌓인다. 

독서도 걷기. 여정. 사는 것.

하나 둘 씩 쌓인다. 

아내와 먼길을 다녀왔다. 

길이 어둡다.

사는 게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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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서원의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 시리즈 세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욥기, 요한계시록에 이어 이번에는 다니엘서다. 세 권 모두 난해한 책이다. 그런데 백쪽 분량으로 명료하게 풀어낸다. 읽으면 내용이 그리 가볍지 않다. 그러나 책은 가볍고, 읽기 편하도록 한 속에 쏙 들어온다. 


성서유니온 선교회에서도 su 총서를 발행 중인데 한결같이 다 작다. 이제 출판 계가 작은 소책자 수준의 책들을 연이어 펴내고 있다. 


먼저 휴대가 간편하다.

한 손에 들어온다.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그런데 내용은 그리 가볍지 않다. 

그럼에도 중요한 문제를 언급한다. 


이런 책이 얼마나 더 나올지 두고볼 일이지만 그런대로 괜찮다..



아침에 다시 소책자에 대해 생각했다. 정식적인 한 권의 책으로 나오는 것은 벅찬일이다. 그러나 작은 소책자는 어떤 역할을 할까? 이레서원의  세 권의 책을 읽으면서 세세한 내용은 아니나 개론과 관점을 제시하는 것은 매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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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 가면 초기와 중반 그리고 후반이 있다. 내가 좋아했던. 이제는 고인이된 김열규의 <독서>를 읽어보면 독서의 사계절이 있다. 내가 살아온 삶과 유비 시킬 수 없을만큼 갭이 크지만 나름 의미는 있다. 난 이분의 책이 참 좋다. 


어쨌든 처음 책을 읽을 때는 모든 것이 새롭고, 모든 것이 다 보인다.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서로 비슷비슷한 이야기가 보인다. 즉 겹쳐 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좀더 시간이 지나면, 책은 모두 똑같아 진다. 그때가 되면 독서의 양은 줄어들도 굳이 속도는 놓이지 않아도 된다. 그 정도되면 한 시간에 열 권도 읽는다. 왜 다른 부분만 읽으면 되니까. 물론 이건 자기계발서나 논문 등을 말한다. 소설로는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많은 독서량은 저자들의 심리와 사상을 꿰뚫어 보는 능력? 아니 자동적으로 감이 온다. 


그래서 불필요한 반복을 읽기 싫어지는 것이고, 새로운 것을 찾는데, 그것이 책의 깊이와 속도를 좌우한다. 또한 후반부가 되면 알았던 내용의 이면을 읽으려고 한다. 나이가 들면 왜 동일한 내용을 반복하게 되는지를 생각하니.. 문득 독서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에게 알베르토 망구엘의 <은유가 된 독자>를 선물 받고 읽는 중이다. '여행자로서의 독자' '상아탑 속의 독자' '책벌레' '그리고'...  난 알베르토 망구엘이 좋다. 어쨌든 이번으로 세 권의 책을 완독한다. 밤의 도서관, 독서의 역사. 그리고 은유가 된 독자.... 결국 독자도 읽히는 대상이다. 책이 독자를 읽다는 것. 참으로 기이하면서 합당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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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프로스트

이 분 책 정말 좋다. 일상도 읽고, 모험도 읽고, 오늘 성육신 교회도 읽었다. 처음엔 다 다른 저자인줄 알았다. 그런데 저자를 보니 동일하다. 내가 좋아하는 저자의 성향을 갖고 있다. 좋다. 나머지 책들도 기회가 되는대로 읽자. 


































그런데 바보 예수로 검색하니 수십권이 보인다. 다른 책들도 읽어 보고 싶다. 바보 예수라.. 왜 바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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