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부탁으로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을 샀다. 자살한 작가. 그의 책 속에 죽음이 깊다. 삶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난 그의 책들이 이렇게 많이 번역되어 있는 줄 몰랐다. 작품 생애를 읽으니 다 섯 번의 자살 시도는 다른 작품의 문을 열었다. 자실 실패 후 다시 작품에 몰두하기를 반복한 것이다. 그 중에서 <인간 실격>이 가장 인기가 많다.
오사무의 작품 속에서는 사람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아마도 일반인의 관점이 아닌 허무 속에서 바라본 사람의 관점일 터이다. 경계 밖에서 볼 때 명징하게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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