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의 왕녀 신일숙 환상전집
신일숙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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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오랜만에 옛날 그림체로 만나는 순정만화라 반가운 마음이지만, 그 때의 시대상황에서 운명적 사랑이나 믿음 같은 것을 없었을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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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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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읽었다.

- 고등학교 때, 나는 데미안보다 수레바퀴 아래서를 더 많이 읽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거의 읽지 않았던 책을 다시 읽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잘 모르겠다.

 

다만 요즘 고등학생 때 읽었던 책을 하나하나 다시 읽고 있다. 대지, 이반데니소비치의 하루, 파리대왕, 뿌리, 그리고 다른 책도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를 다시 읽으면서, 한스 기벤라트처럼 공부에 열심히지도 않으면서 지치기만 해서 넋이 나간 내 모습이 보였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한스 기벤라트'도 아니고 자유를 쫓아간 '하일너'도 아닌 애매모호한 중간. 그런데도 넋이 나가버린 나.

 

신학 교장은 자신도 수레바퀴 아래서 깔려있다는 것을 모르고 '수레바퀴 아래에 깔리지 않도록 아주 지쳐버려서는 안 된다.'라고 이야기하지만, 이미 수레바퀴 아래에 깔려 있다는 것을 알고서도 빠져 나올 힘이 없어서 그 밑에 숨죽이고 있는 나는 어떤가?

 

수레바퀴 아래 있다는 것은 이미 지친 삶을 산다는 것이고, 꿈도 희망도 없다는 것이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넋을 놓고 있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일너'처럼 뛰쳐나갈수도, '한스 기벤라트'처럼 죽을 수도 없는 상황에서.

 

- 나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가 수레바퀴 아래에 깔려있는가?

- 우리가 모두 수레바퀴 아래에 있다면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나는 '한스'도 '하일너'도 아니다. 다만 내가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바퀴 아래서 웅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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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월 14~15일에 하는 스페인어시험 DELE A1 통과하기.

-> 해야할 일 : 스페인어 공부하기

 

2. 2016년 9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하기

-> 해야할 일 : 돈 모으기

 

딱. 두 가지라도 잘 하자는 마음으로 1월을 시작한다.

 

2016년 1년 계획, 딱 두 가지라도 잘 될까 모르겠다.

 

- 그리고 공부하겠다고 도서관와서 컴퓨터하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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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 처음 만나는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
서희석.호세 안토니오 팔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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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만날 수 있는 스페인의 신화와 전설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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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 처음 만나는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
서희석.호세 안토니오 팔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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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페인 역사책이 보면 화를 낼지도 모르겠다.


한국에서 출간된 스페인 관련 역사책이 이 책이 처음도 아니고, 유일한 것도 아니니까.


그 전에 읽었던 스페인 역사책은 정말 재미가 없는 문헌이거나, 노빈손 시리즈에서 나온 어린이 도서였다.

- 재미없는 문헌이라는 것의 의미는 정말 단순하게 사실만은 써두었다는 것이다.


저번 주 주말에 우연이 도서관에 갔다가 새로운 스페인 역사책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일단 빌려서 읽어보자 생각해서 가지고 온 이 책이 정말 재미있어서 일주일 내내 이 책을 읽었다.


고대 스페인 역사부터 중세시대 이후 까지의 스페인 역사를 신화와 전설과 함께 써 주어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 한국에서는 도저히 찾기 힘들었던 '엘 시드'의 전설이 이 책에 쓰여져있다. 이럴수가.

- 몇 부분이 좀 두서없어 보이기는 했지만 괜찮았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내가 스페인을 여행하기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안달루시아 지역과 발렌시아를 여행할 때 관련된 신화와 전설을 생각하면서 더 유심히 구경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에는 단순히 카톨릭 시대의 왕의 계보나 단편적인 사실만을 나열해두지 않았다.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스페인에 관심을 가지면서 한국에 스페인과 관련된 책이 의외로 적다는 것에 놀랐다.

- 한국에서 어떤 자료가 충분하게 있겠냐마는


로마 제국 전부터 함부르크 왕조가 끝나는 시점까지 쓰여져 있는 책이라, 스페인의 모든 역사를 다 알기에는 모자랄 수 있지만 그 시대의 전설과 신화를 함께 알게해주어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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