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별빛 아래 꼴라주 살롱
홍종희 지음 / 행복우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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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별빛 아래 꼴라주 살롱를 읽으면서 책이 너무 애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처음 여행이 기획된 이유는 예술가 임가 군 입대를 앞둔 조카와 함께 하는 것이었다. 나이, 관심영역, 취향이 전혀 다른 두 사람이 같이 여행을 다니게 되면서 좌충우돌하는 내용이 에세이의 주를 이루었다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으나 그런 충돌은 없었던 것 같다. 그럼 이모의 시각에서 여행을 하며 새롭게 알게 된 조카의 모습이 더 부각되거나 개인적인 이야기가 나왔다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런 것도 없이 여행을 어떻게 준비하였고 진행되었는지 같은 여행 가이드 북 같은 내용이었다. 짐을 싸거나 스페인 문화와 관련된 내용은 매년 개정판으로 발매되는 가이드북에서도 얻을 수 있는 정보이니 책에 나와있던 꼴라주 아트가 나온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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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7 앞으로 3년 미국 주식 트렌드 - 미래를 지배할 미국 산업 트렌드와 반드시 주목해야 할 기업 37
최중혁.스파클링 투자클럽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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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단순히 책에 소개된 기업 분석을 읽었다는 것보다 스파클링 투자클럽의 기업 분석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스파클링 투자클럽에서는 기업개요, 비즈니스 모델, 투자포인트, 향후전망이라는 기본적은 틀을 가지고 특정 기업을 분석히였다. 기업의 본질과 정체성을 이해하여 투자 대상 적합성 판단이 가능하고, 수익 창출 구조를 파악하여 기업 재무를 추론할 수 있으며, 시장 내 독과점이 가능한 사업인지를 알 수 있었다. 글로벌 경제는 살아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현재 있는 기업이 미래에 사장될 수도 있기 때문에 책에 소개된 기업의 주식만을 살 수는 없을 것이다. 장기투자 판단에 중요한 도움이 되는 기업 분석 프레임워크를 나의 투자에 접목시킨다면 앞으로 투자에 도움이 될거라 생각했다.

분석된 기업과 산업 중에서는 금융 및 크립토 섹터를 흥미롭게 읽었는데, 핀테크나 암호화폐 기반의 기업이 이후 AI나 빅테이터와 만나 디지털 자산화가 되었을 경우를 생각해봐야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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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투 원 (10주년 기념판) - 스탠퍼드대학교 스타트업 최고 명강의
피터 틸.블레이크 매스터스 지음, 이지연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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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틸과 함께 페이팔을 만든 IT 전문가는 이제 페이팔 마피아가 되어 경제는 물론 정치에서도 한 자리씩 차지하는 주요 인물이 되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대표인 일론 머스크는 SNS플랫폼 인수로 미디어와 여론을 장악하고 미국 대통령의 오른팔이 되었으며, 피터틸 자신도 정책 설계자가 되어 정치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중 하나가 되었다. 기술이 문화가 되고 독점적 성향이 강해지면서 브랜드로 발전하면서 자원을 독식할 수 있다는 것을 페이팔 마피아를 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기술에서 시작된 사적 권력이 빅브라더와 같은 공공지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창조적 독점으로 시작되는 기업은 기술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은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부분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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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원 AI
원동연.민진홍 지음 / 성안당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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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국에서 공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주입식 교육은 개인의 창의력,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제한하며 청소년을 '이해가 안 되면 외워'라는 다소 폭력적인 상황에 놓이게 하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성인이 된 현재 맞춤법을 모르며 기본적인 사회생활에 필요한 필수 상식을 모르는 사람을 만난 후, 기본 지식, 반복된 훈련, 체계적인 개념 학습의 기본이 되는 주입식 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AI를 활용한 5차원 AI 교육은 주입식 교육의 토대로 창의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는 좋은 틀이라고 생각하였다. 특정 정보의 단순 암기와 강박적인 주입이 아닌 AI를 사고의 파트너로 활용하여 개념을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학습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마치 AI2041에 실렸던 단편소설인 쌍둥이 참새가 생각났다. 쌍둥이 참새에서는 두 명의 쌍둥이 형제가 정서적 필요와 창의성을 자극하는 도구로 맞춤화된 AI 동반자를 활용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처럼 획일화된 주입식 공교육이 AI를 활용하여 개별화된 교육으로 확장될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이 AI를 활용한 다차원적인 사고 학습을 할 수 있다면 앞으로의 미래는 AI와의 경쟁이 아닌 공존하는 능력이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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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 -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600억 자산가 이야기
박지형(크리스)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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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의 목차를 보면 단순한 암 환자의 투병기가 아닌 살아가고자 하는 이유를 찾은 사람이 쓴 에세이이다. 단순히 암 환자를 위한 에세이 추천이 아닌 살고자 하는 사람을 위한 에세이인 것이다. 예수는 진심으로 살고자 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명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 여러 번 말을 하였지만 나는 생명을 내려놓지 않고 살려는 의지가 있어야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죽음 뒤에 영원한 생명이 중요할 수 있어도 현생에서의 삶의 의지 또한 중요하지 않은가?

박지형 작가는 '당신은 이미 충분히 강한 사람입니다'에서 암으로 인한 투병을 이겨내며 개인적 고통을 극복하고 개인적인 유산을 여러 번 강조하였다. 살아있음의 중요성과 삶의 의지가 빛나며 죽음 앞에서 지지 않고 사업을 확장하려는 박지형이라는 개인은 예수 그리스도가 성경에서 말하는 '하늘의 가치는 땅의 욕심을 비우는 데서 시작한다'는 가르침과 전혀 다르다. 돈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강하게 살아남아 죽음을 이긴 자가 최종적으로 할 수 있는 말은 결국 '어떤 역경에도 절대 질 수 없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대나무처럼 굽히되 절대 꺽이지 않는 의지를 가진 한 객채로서 박지형 작가는 기독교인이라기보다는 인간으로서 초월적 의지를 더 중요하게 외치는 프리드리히 니체와 더 닮았다고 생각한다. 삶의 본질은 신을 믿음으로서가 아닌 자기 의지를 확고히 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본능을 보여줄 수 있는 에세이 추천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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