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냐 존재냐 범우사상신서 3
에리히 프롬 지음. 방곤,최혁순 옮김 / 범우사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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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하지 말고 존재하는 양식의 앎을 배우고, 삶을 살아가라는 내용인데, 구체적으로 에크하르트, 불타, 마르크스 등의 예를 들어 강조하고 있다.

그래서 책의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소유양식과 존재양식의 차이를 설명하고 역사적으로 그 예를 들고 있다.

후반부 부터는 현대사회에서의 소유양식의 문제점을 설파하고 존재의 나라로 돌아갈 것을 주창한다. 대중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사회, 참여민주주의, 남녀평등...

철학책이라고 하기엔 좀 그런 것 같고, 읽기는 어렵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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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와 현대철학
알프레드 쉐프 지음, 김광명 외 옮김 / 열린책들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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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자체보다는 프로이트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철학계에서의 프로이트 사후 정신분석이 서구 철학계에 끼친 영향에 대해서 쓴 책인데 철학에 무지한 저로서는 좀 어려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실체들?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여하튼 무슨 선험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개념들이 많이 나와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읽었다는 보람은 있구요. 읽은 지는 한 2년 된 것 같네요.

다만 책두깨애 비해서 가격이 비싸다는게 좀 그렇네요.

정신분석 자체에 대한 얘기는 생각보다 많지 않으니 유의해 주시기 바라구요. 현대철학 공부하시는 분들이 이해하기가 그나마 수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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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이상성격 배영사 교육신서 193
KAREN HORNEY / 배영사 / 199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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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신경증(문음사)이라는 책과 같은 내용이다. 본좌는 제목이 확연히 틀리다보니 두 권을 사게 되었고 뭐 지금 이 책은 가격이 싸서 그렇게까지 후회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찝찝한 마음이 생긴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중요한 것은 번역의 충실도인데, 문화와 신경증은 프로이트나 설리반의 이름을 그냥 영문으로 표시했고, 이 책은 '프로이드', '설리반'이라고 했는데 이 책만 읽은 나로서는 이 책의 번역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프로이트관련 책에서 쓰여진 용어들이 별다른 충돌없이 같게 쓰여있다.

두 권 다 출판된 지 오래되서 그런지 종이의 질이나 디자인, 인쇄상태는 별로이지만 내용은 충실한 것 같다. 이 책은 '문화와 신경증'보다 더 작아 길거리나 차 안에서 읽기에 좋을 것 같다.

별 다섯개를 준 이유는 아직까지 많지 않은 '호나이'저서이면서 호나이 자신이 프로이트와 기타 학자들과의 견해차이를 명확히 밝히고 있다는 점에서 정신분석을 깊게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기 때문이며, 페미니즘, 사회,가족,교육관련 책에서 조금씩 인용되는 호나이의 사상?을 그나마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상태는 좀 허접하지만 프로이트, 클라인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면 추천한다. 

 

 

아... 이로써 프로이트,융,라캉,아들러,라이히,클라인,프롬,돌토, 호나이까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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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 심리학 입문
캘빈 S. 홀.버논 J. 노드비 지음, 김형섭 옮김 / 문예출판사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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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신에서 나온 같은 저자의 프로이트심리학입문을 읽어보신 분들은 이 책도 그런 식으로 쓰여졌다고 생각해도 좋으리라...

융의 사상. 이론을 시대별이 아닌 용어 중심, 계통을 밟아가며 설명을 하고 있고 간단한 예를 들고 있다.

아쉬운 점은 역시 책의 분량이나 깊이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점. 이는 출판사가 의도한 때문인 것 같다. 판은 이쁘고 종이도 좋은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비싸다, 글씨도 커서 그런지 페이지도 내용에 비해 많이 할애했고. 또 하나는 융의 이론을 이 책 한 권에 다 써 넣기에는 무리가 아니었나 싶다. 프로이트심리학입문 보다는 더 얕은 느낌이다.

무언가 5%의 깊이의 부족함을 느끼며 마치겠다.

*이 책을 읽었으면 '융의 생애와 사상' ,'회상 꿈, 그리고 사상'이라는 책을 추천한다. 같은 책인데 번역자가 다르다.  책의 저자는 말년의 융의 비서를 했다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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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학의 위협 앞에 선 기독교 신앙
프랑스와즈 돌토 지음 / 다산글방 / 199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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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해서 내용은 상당히 난해하다. 기본적으로 가톨릭신자인 돌토가 말하는 그리스도의 삶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이해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번역이 나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러니까 신약에서 예수의 행적이 나오는 부분들 마가,누까복음들을 읽어 보면 이해가 쉬울 것 같다.

물론 정신분석, 라캉보단 프로이트의 주요 정신분석개념들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라캉의 이론은 그다지 많이 원용이 되고 있지 않다. 언어학과 관련된 라캉이론의 핵심이...         

결국 돌토가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는 우리의 욕망을 모두 짊어지고 십자가의 형장에 가셨고,,,,,뭐 그렇게 그렇게 해서, 예수는 우리가 우리의 욕구가 아닌 욕망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살라,,,뭐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예수와 우리의 욕망, 그 욕망으로 인해 생긴 죄의식,,,,그 죄의식의 극복, 예수에 대한 새로운 정신분석학적 이해...그런 내용이다.

이 책은 신학자들, 신자들과 담론 할 때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며,,,특히 예수의 행적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이 책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니 신약의 그 부분을 먼저 읽어 보도록 하자!

그리고 책 디자인, 상당히 간지난다. 책 앞의 그림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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