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철 평전 - 교양총서 2
김태호.최인호 지음 / 박종철출판사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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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신으로 한해를 재수 해 서울대 언어학과에 입학했다.

1987년 1월 박종철 열사는 갑자기 연행되어 끌려가 물고문으로 죽게되고,

박종철고문치사사건을 계기로 수십만의 인파가 일어나 군사정권에 대항하였다.

(그때 모인 사람이 2002 월드컵때 시청에 모인수보다 더 많다고 한다.)

 

"유시민의 청춘의 독서" 를 읽고 서울대생은 다 리영희씨의 책을 봤구나하고 생각만 해왔었는데,

박종철 열사는 지하독서토론 모임에 가입해서 학과공부는 다소 등한시하고,

선배.동기들과 책을 읽고 생각을 공유하고 부조리한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바꾸기 위해 노력한 열혈 청년이었다.

 

나는 책을 읽으며 솔직히 박종철 열사가 부러웠다.

불과 20년전 인물인데 지금의 내 나이와 비교해 어떻게 그렇게 자기주관이 뚜렸하고 똑똑할 수 있었는지..

나의 무지가 들어나 열등감을 느끼며 책을 읽었다.

 

저는 언제라도 제가 생각하기에 옳다고 판단되는 일에는 항상 소신을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 나가겠습니다.

- 옥중편지 중

 

옥중에서도 부모님께 편지를 보내 자신이 보고 싶은 책을 때쓰듯이 보내달라고 했었다.

그 만큼 책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함을 알았고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들기위해 노력한 것이다.

 

이렇게 올바른 청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 책을 통해 저절로 나답게 사는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태일 평전을 꼭 읽어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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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책 읽기 나남신서 75
공선옥 외 지음,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엮음 / 나남출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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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공선옥. 시인 도종환. 시인 신달자. 소설가 신여랑

동화작가 이금이. 시인 정일근. 시인 정호승.

푸름이닷컴 대표이사 최희수. 소설가 하성란. 시인 함민복

10명이 소설가 및 시인들이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묶은 에세이집입니다.

 

제가 메모한 어구는

 

한 사회 사람들의 소통능력은 결국 그 사회의 독서인구의 수와,

비례할 수 밖에 없는 것인데,

책 읽는 사람보다 책 안 읽는 사람들이 더 많은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은 참으로 외롭다.

사람들은 그렇게 외로워서들 술을 마신다.

외로워 술을 마시기보다는 책을 읽으면 훨씬 더 좋을텐데.

 

누군가는 책 한권을 만들기 위해 나무 몇 그루가 사라졌다고.

탄식하기도 하지만,

책을 안 읽어서 지구는 더 망가진다.

 

미래에 만날 책이 나의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다.

책이 운명을 만든다.

책이 만드는 운명의 길을 따라,

나는 지금도 책 속으로 걸어가고 있다.

 

책은 나의 부모이자 스승이다.

만일 신께서 내게 다시 20대로 살게 해주신다면,

나는 무엇보다도 책을 많이 읽겠다.

지금 이 순간도 무릎을 꿇고

"그 누구보다 책을 많이 읽을테니 다시 20대로 되돌려 달라"고,

신께 간절히 기도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 중에서 가장 후회하는 일은 인생의 황금기인 대학시절에,

책을 많이 읽지 않았다는 점이다.

 

책천자 부천자.

책을 천하게 여기는 것은,

아버지를 천하게 여기느 것과 같다는 말이다.

 

입니다.

 

평소에 소설과 시집은 잘 읽지 않았는데,

이들의 책에 대한 사랑에 저도 동참하고 싶을뿐입니다.

특히 공선옥씨와 정호승씨의 어구가 저를 가슴설레개 했습니다.^^

 

다시 한번 지금도 뼈를 깍는 고통으로 집필하고 계시는,

모든 작가님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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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대화로 이끄는 유머 - 식상하고 지루한 상황을 통쾌하게 바꿔주는 유머센스!
김진배 지음 / 경향미디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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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유머에 관한 책을 읽고 싶어졌었습니다.

 

제가 메모한 어구는

 

참고로 필자는 집을 얻을 때 도서관의 위치를 제 일 조건으로 본다.

돈 없이 아픈 속달래고 남아도는 시간도 죽이고,

나를 계발하는 일 중에 독서만 한 것이 없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낳을 수 밖에 없는 상태.

 

세상은 있는 사람 위주가 아니라 야망있는 사람,

아이디어 있는 사람 위주로 돌아간다고 이미,

빌 게이츠.피터 드러커 등 여러 선각자들이 입이 닳도록 말했다.

책 좀 읽을 일이다.

 

청년이 귀인을 만나고 싶어하는 그 이상으로,

귀인들도 미래있는 청년을 만나고 싶어 한다.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면 우선 귀인을 알아보는 능력.

귀인에게서 관심을 받을 만한 실력과 성품을 키울 일이다.

 

입니다.

 

유머에 관한 책이지만 너무 주옥과 같은 말을 많이 남겨주셔서 좋았다.

유머는 정말 꼭 필요하다는 생각도 함께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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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영토에 핀 사랑
지승룡 지음 / 골든북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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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영토희망스토리" 가 나오기 전에 출판된 책입니다.

 

제가 메모한 어구는

 

내가 생각하는 천재란,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두려움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던지는 사람이다.

 

많이 유약해져 있던 내 정신이 어느새 강하게 바뀌어 있었다.

다시 세상에 나가 일을 하겠다는 의지와,

책을 통해 배운 것을 실현해보고 싶은 자신감이 가슴속에 꿈틀거렸다.

도서관은,

내가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보듬어주고 가꿔준 제 2의 요람이였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한결같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자신이 가장 잘 아는,

가장 좋아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했다는 것이다.

 

누군가 내게,

살아가면서 귀감으로 삼는 스승이 있느냐고 물으면,

나는 서슴없이 대답한다.

다산 정약용이 그런 스승이라고.

 

대학로 본점의 가장 큰 특징은 서점이다.

인테리어 비용 중에서도 1/4 5.000만원을 투자해서 만들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내 믿음이 그런 무모한 짓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국민 한 사람당 독서량에 따라 선진국과 후진국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이것은 그 나라의 지식과 문화 수준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좀 거창하게 들릴지 몰라도 독서는 자신을 계발하는 길이면서,

동시에 애국하는 길이기도 하다.

 

입니다.

 

저에게 지승룡씨의 길이 찬란해보이는 이유는,

독서의 힘을 증명해주었기 때문입니다.

2년간 2.000여권의 책을 읽으며 도서관을 제2의 요람이라고 말하는 저자.

 

그리고 지성선생님이 안창호선생을 존경하듯,

지승룡씨가 다산 정약용선생을 존경하듯,

귀감으로 삼을만한 나만의 인물을 찾아야겠다는 결심도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승룡씨!

책 속에 길이 있음을 증명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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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산다는 것
김혜남 지음 / 갤리온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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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전문의가 쓰신 에세이집입니다.

 

제가 메모한 어구는

 

어머니의 자궁와 이별하는 "출생의 충격"을 시작으로..

 

다행히 세상 사람들은 내 맘 같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계속해서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서로를 발견해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리고 서로 보완하고 충고하면서 서로를 성장시킬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과 변화무쌍한 관계를 맺게 되고,

그 관계 안에서 인생을 사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잘 생각해보라.

불안의 근원은 분명 우리의 마음속에 있으며,

그것을 알아내는것만으로도 불안은 줄어들 수 있다.

 

당신이 알고 있는 사람들 중,

30%가 당신을 좋아하고,

50%가 당신을 보통으로 생각하고,

20%가 당신을 싫어한다면 대성공이다.

당신이 모든 사람을 좋아할 수 없는것과 같은 이치다.

 

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부터 어머니의 자궁으로 부터 이별을 배운다는 것.

(참, 이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삶을 살아감에 있어 이별은 당연한것이기에,

함께 있을 때 어 애뜻하게 대해야함을.

내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와 관계를 맺을 수 없기에,

현재 만나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해야 함을..

 

어른이 되는 길은 어렵지만, 나이로 치면 나도 어엿한 대한민국 어른이다.

단지, 어른아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내면의 가치를 세우는 어른이 되길 노력할 뿐이다.

사회는 냉정하고 차갑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나에게 사회는 뜨겁고 따뜻하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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