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DJ - 김대중 평전
박호재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저는 한편의 영화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굴곡이 많았을줄은..

 

제가 메모한 어구는

 

야당의 리더가 됐을 때도 그는 자신을 따르는 정치 후학들에게,

"공부하라"라는 얘기를 밥 먹듯이 했다.

그의 비서들에게도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폴리티션이 아닌 스테이츠맨(뛰어난 정치가)을 목표로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전문가다운 소양과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늘 책 읽기를 권했다.

 

야당 총재시절 사저였던 동교동 지하 서재에,

2만여 권의 장서가 갖춰져 있다는 사실을 유명한 얘기다.

그 무렵 언젠가 모 언론사 기자가 그것을 정치지도자의 겉멋내기 혹은,

호사 취미쯤으로 여기고 서재로 안내를 받았다.

서가에서 무심코 책 한 권을 꺼내든 기자는 얼굴색이 변했다.

자신이 무작위적으로 집어 든 책 갈피갈피마다 깨알 같은 글씨의,

주석과 메모들로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토이빈의 역사철학,

사마천의 삶.

다산의 유배생활.

스티븐 호킹 박사의 의지.

등에 대한 예를 즐겨 인용하곤 했다.

 

나는 역대 정권으로 부터 죽을 위험을 당하는 등,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신세도 많이 졌다.

그들이 나를 두 번이나 감옥에 가두지 않았다면,

나는 그렇게 많은 책을 읽지 못했을 것이다.

 

입니다.

 

이 책으로 청년시절 사업으로 성공을 이루었고,

첫 번째 부인이 굉장한 재력가 집안이였다는것.

5.18민주화운동 주도자로 지목되 구속되고 사형선고도 받고.

일본에서 그 유명한 김대중납치사건도 벌어지고,

박정희와의 관계.

노태우.김영삼.김대중의 선거때 합병하지 못한것을 후회했고,

외국에도 쫒겨 났었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노벨평화상 수상.

남북정상회담 개최

따지고 보면 김대중 前대통령은 정말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리고 2만여권의 장서..

 

+

 

평전치고는 약간 가볍다라는 느낌을 받았으나,

김대중 前대통령의 일대기를 알기에는 너무 좋은책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침형 인간 - 인생을 두 배로 사는
사이쇼 히로시 지음, 최현숙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3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인생을 두배로 사는..

이 부제가 나를 이끌었다.

 

제가 메모한 어구는

 

사람들은 보통 하루를 아침-낮-밤으로 구분지어 생각한다.

하지만 구로사와는 하루를,

이른아침 - 아침 - 낮 - 밤으로 구분 짖는다.

 

흔히 일찍 일어나면 세 가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건강해지고.

부유해지고.

현명해진다.

 

다음 네 가지는 꼭 지켜야 한다.

아침을 꼭 먹는다.

매일 정해진 시간에 식사한다.

밤 9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하루에 1리터 가량의 물을 마신다.

 

입니다.

 

우리 카페식구들은 모두들 다 실행중에 있으시겠죠..?^^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국 현대사의 길잡이, 리영희
강준만 편저 / 개마고원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너무 무지해서 리영희선생님을 이제야 알았다.ㅠㅠ

전환시대의 논리와 대화를 읽기 전에 이 책을 발견해서 너무 좋았다.

신문기자를 지내셨고 대학교직생활도 하신 분이다.

리영희야 말로 한국 근현대사의 산증인이 아닐까.?

 

이 책은 40년도 부터 2000년도까지의 굴직한 사건에 따른 리영희의 생각을 정리해 논 책이다.

 

Simple life. High thinking

단순히 살되, 생각은 깊게하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한열 시대의 불꽃 15
서성란 지음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2005년 12월
평점 :
품절


1966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나 3살 때부터 줄곧 광주에서 자랐다.

일년 재수 후 연대 경영학과에 입학. 만화사랑이라는 동아리에서 활동하기도 했지만,

1987년 6월 9일 6.10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에서 경찰이 쏜 SY44최류탄에 피격당해 쓰러져,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지만 27일동안 투병하다 사망한다.

그의 나이 만 21세때이다.

 

70년도 전태일분신사건에 이어,

87년 1월 박종철열사 물고문은폐사건에 이어,

87년 6월 이한열의 사망까지..

6.10민주항쟁은 박종철열사의 은폐사건이 하나의 계기가 되어 출발하였다.

이 시대의 열사들에 대한 책을 읽으며 왜 전두환.노태우가 비난을 받아야하는지 짐작이 갔다.

 

참 의문가는게,, 87년도면 88올림픽 한해전인데

올림픽의 성공을 뒤로 하고 이런 어두운그림자가 있었다니..

지강헌의 유전무죄 무전유죄도 생각이 난다.

대한민국이 사회복지제도가 더 활성화되서 모든국민들이 행복하게 사는 환경이 되었으면 한다.

 

나에게는 내 자신의 신이 있다.

나는 점점 나의 신을 믿기 시작한다.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이 신의 도움을 받는것 같다.

그리고 모든일에 자신감이 생긴다.

누군가는 말한다. 자신에 대한 내적충실의 결과라고.

사람은 다른 누구와도 똑같이 살아갈 수 없다.

생은 혼자만의 외로운 질주다.

이 속에서 누구에게 의지할 수 있을까?

바로 나 자신 말고는 바랄 수도 의지할 수도 없다.

 

세 학기도 채못다닌 대학생활.

교수가 되고 최고경영자가 되는것이 꿈이였던 이한열열사.

 

지금의 환경과 그 당시의 환경이 너무 다름에 이질감을 느끼기도 하지만,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그 당시의 젊은이들의 생각을 읽고 본받아,

더 가슴뜨겁고 담담하게 살아야함을 배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태일 평전 - 개정판
조영래 지음 / 돌베개 / 200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작은거인.

외로운 호랑이.

 

1948년 대구 출생으로 부산.서울 등등 다니며,

갖은 고생을 하다 동대문 평화시장에 정착해 일하면서,

노동개선을 요구하고 바보회를 만들어 현실의 상황을 개선하려고 했지만,

결국 자신의 한 목숨을 희생해 1970년 11월 13일 22살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정말 착잡했다.

그 미시공들의 하루삶을 설명해주는데,

나도 모르게 그 실내의 답답함과 탁한공기에 질색을 했고,

두차례 가출을 하면서 겪었던 추위.배고픔.그 밖의 고생들이 너무 와닿았다.

 

그는 정말 공부가 하고 싶었다.

그러나 가정형편상 학업을 지속 할 수 없었다.

 

그는 대인배였다.

자신의 차비를 아껴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먹이고,

자신의 도시락을 주는가하면,

직원이 피곤해보이면 먼저 들여보낸 후,

자신이 뒷정리를 하다 사장과 마찰을 빚어 해고되기도 했다.

 

동아일보 1971년 호는 6.25가 1950년대를 상징하듯,

4.19가 1960년대를 상징하듯,

전태일의 죽음은 1970년대를 상징하는 뜻 깊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우리가 하려는 일이 쉽지 않은 일인 줄은 나도 알아.

그러나 목숨 걸고 하는 일에 안되는 일이 무엇이 있겠냐.

정 안될것 같으면 몇 목숨 없어지면 길이 뚫리겠지.

그렇게 해서 된다면 그렇게라도 해보자는 얘기지.

 

-전태일이 바보회를 결성하고 그 친구들을 설득하는 말-

 

내가 무슨일을 하던 이런정신만 가지고 있다면,

이런 정신만 가진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분신자살로 노동의 어려움과 자신의 뜻을 말하고,

의롭게 죽은 전태일.

나는 이미 그의 정신을 본받았다.

 

그저 주어진 현실에 순종하면서 남들처럼 안일한 생활을 추구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 때면,

그는 그러한 생활이 가치 없는 것이며 현명한 삶의 길이 아니라고 그 자신을 꾸짖었다.

세상 사람들이 추구하는 안일한 생활은 그것이 아무리 화려한 생활의 연속일지라도,

감방 안에 갇힌 죄수가 감방 벽의 돌담에 화려한 그림을 그려놓고,

자기도취에 취한 꼴에 불과한, 어리석은 행복의 환각이며, 인간의 참된 기쁨은 서로서로를

사랑하는데 있는것이고 오늘보다 내일이 낫도록 노력하는 것이 참된 인생의 길이라고 그는 거듭 확인하였다.

 

전태일의 취미는 독서였다.

일을 하면서 틈틈히 두꺼운 한자로 된 책을 보며 자신의 생각을 확인하고 추진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약점은 희망함이 적다는 것이다.

 

그는 외로운 호랑이였다.

바보회를 결성하긴 했지만 그의 뜻을 전적으로 같이 이루려는 자가 부족했다.

그에게 좀 더 일찍 같이 고민할 호랑이들이 있었다면.. 이라 생각해본다.

당시 박정희와 김대중의 대통령 출마 공약에도 공통적으로 노동법 개정항목이 있었다고 한다.

 

할 말은 하고 나의 가치를 세우고,

잠을 아껴 책을 읽어가며 내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살지에 대한 고민을 더 치열하게 해야함을.

그리고 항상 살아있는 전태일이 되려고 노력하는 청년이 되길 스스로에게 다짐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