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마르뜨. 그곳을 거쳐간 예술가들, 예술과, 예술의 흔적에 관심이 있다면 그 장소의 정보를 얻기엔 더없이 좋은 책. 그러나 뚝뚝 끊어지는 문장들, 사실적인 나열. 이 사람, 글은 참 못 쓴다. 그래서 읽는 맛은 없다. 그래도 그때 미처 가보지 못했던 숨겨진 장소들을 발견하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으니, 그럭저럭. 벽을 뚫는 남자와 악수하러 달리의 그림들을 보러 다시 가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