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윤순식.원당희 옮김 / (주)교학도서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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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9쪽짜리 두꺼운 독일 철학책. 그런데 백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내가 아는 나는 누구인가》는 현 시대 독자들이 철학 교양서에 기대하는 대다수의 주제를 충실하게 담아낸 책이다. 이에 더해 압도적인 재미까지— 오늘날같은 ˝주의력 수탈 과잉˝ 사회에서, 사람들은 이 정도는 되어야 웹소설과 유튜브를 제쳐두고 철학책을 읽는다.


 현재 독일철학 분야 주간 6위로 선방하고 있는 이 작품은 사실 08년도에 번역 출간되었다가 절판된 바 있다. 책에 담긴 물음들이 당시 독자들에게는 결코 보편적인 관심사가 아니었기 때문이리라. 한국에서 프레히트는 앞으로 더 많이 읽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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