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매니아를 위한 황홀한 음악선물

Miracle 絃 - 아웃케이스
Various Artists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7월

컴필레이션 음악이 잡탕같아서 싫다는 분도 계십니다만 오히려 좋은 선곡으로 만족스러운 것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이정식씨의 smooth jazz도 그렇고 신나라레코드의 Jazz in Classics도 과연 이정도의 만족도를 능가할 음반이 얼마나 돼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BMG에서 선곡한 미라클 현 역시 정말 명곡들로 꽉 채워진 훌륭한 컴필레이션 음반입니다. 우선 너무도 유명한 Chet Akins의 Sails가 여행의 서막을 엽니다. 뒤이어 Larry Carlton, 다음은 클래식 주자인 안형수, 쥴리언 브림.... 그리고 드디어 Jeff Beck이 로이 뷰캐넌을 추모한 Cause We've Ended As Lovers가 나옵니다. 빠르거나 헤비한 곡은 아무것도 없고 오직 아름다운 기타소리에 맞추어 선곡을 한거 같습니다. 하드락 팬이라면 스피드한 곡이 없어 싫어할 테지만 기타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강추!!

어쿠스틱 베이스의 우아함

Brian Bromberg - Good Bye
브라이언 브롬버그 연주 / 킹레코드 / 2003년 9월

론 카터 이후 최고의 재즈 베이시스트로 부각되는 브라이언 브롬버그의 베스트. 브라이언은 1960년 태어났으니까 이제 40대 중반이지만 불과 19살의 나이에 유명한 스탄 게츠의 퀸텟에 참여했다는 걸 생각하면 최고의 베이스 연주자로 추앙받는게 이상하지 않다. 1986년 듣기 편한 스무드 재즈로 데뷔하여 몇년후 전미국 방송챠트를 석권하고 다시 1991년 메인스트림 재즈로 돌아온다. 그리고 1996년 피콜로 베이스를 이용 마치 기타처럼 연주하는 You Know That Feeling을 발표함으로서 다시 챠트를 석권하게 된다.

정말 실력이 좋지만 듣기 편한 투명한 베이스를 연주하는 브라이언 브롬버그. 그의 음악은 언제나 우아하고 아름답다. 그의 앨범 중 듣기 아름다운 곡 13개를 뽑아서 이 앨범을 만들었다니! 베이스 좋아하는 사람 안들을 수 없겠죠?.

훌륭합니다.

게리 무어 : 몬트뢰 라이브 [dts]
게리 무어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5년 5월

전에 게리무어 DVd를 본적이 있었는데-중간에 비비 킹 나오는 거요- 이번 것이 훨씬 나아요. 게리무어가 오버 액션을 않는 것도 그렇고 The Messiah WillCome Again이 연주되는 것도 그렇구요. 게리무어 연주모습도 훨씬 잘 잡아줍니다. 모두 합쳐서 19곡을 연주해 주니까요. 질리도록 게리무어 연주를 볼 수 있지요. 아주 아주 ... 좋습니다.

게리무어 좋아하신다면 놓치면 후회할 최고의 컴필레이션앨범

Gold - Special Edition
게리 무어 (Gary Moore) 노래 및 연주 / 이엠아이(EMI) / 2002년 7월

최곱니다. 후회하지 않으시니까 게리무어 좋아하시면 사세요.저는 이거 말구도 게리무어 앨범 몇 개 있는데 한두곡 좋고 다른 것은 듣기 이질적이고 그래요. 그런데 이 앨범은 정말 듣고 싶은 곡만 쏙쏙 빼서 잘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Messiah Will Come Again은 매우 길기 때문에 종종 베스트 앨범에서는 빠지는데 수록해 놓았구요. Parisianne Walkway나  Still Gor The Blues같은 대표적인 연주곡은 디스크 버전과 라이브 버전을 따로 수록해 놓았습니다. 아주 훌륭하죠. 게리무어 앨범 하나만 살거면 이거 사세요. 

아참 게리무어 몬트뢰 라이브 DVD도 거의 같은 가격이면 살수있는데 연주곡도 19곡이나 되고 잘 찍었습니다. 꼭 보세요.

게리무어의 모든걸 보여준다.

Ballads & Blues 1982-1994
게리 무어 (Gary Moore) 노래 / 이엠아이(EMI) / 1995년 1월

정말 좋은 앨범이구요. 게리무어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꼭 권하고 싶어요. 팜플렛도 아주 견실하구요. 개인적으로 아쉬움은 Messiah Will Come Again이 수록되지 않았다는 것 빼고는 아쉬움도 없구요. 그래도 메시아...를 포기하기 힘든 분이라면 [ Gold ]가 조금 비싸긴해도 수록곡도 많고  아쉬움을 남기지 않으니까 권해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