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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e Higgins Trio - Ballad & Standard Higgins
에디 히긴스 트리오 (Eddie Higgins Trio) 노래 / 지니뮤직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에디 히긴스 트리오는 전형적인 피아노 트리오다. 피아노 베이스 드럼 때로는 드럼이 빠지고 기타가 들어가기도 한다. 아시다시피 이 구성이 가장 고즈넉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피아노 음색이 살아있고 대신 베이스나 드럼의 걸걸한 리듬감이 단조로움을 막아준다. 상쾌한 피아노가 풀잎에 이슬방울 튀기듯하면, 베이스가 오래된 마룻바닥같은 소리를 내며 퉁 투둥하고 울린다. 미녀와 야수같은 환상적 배합!-그래서 피아노 트리오는 질리지 않고 오래 들을 수 있다.
이 앨범은 앨범의 자켓부터 아름다운 여인의 머리카락이 하늘높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게 참 괜찮은 느낌이다. 세련되고 우아한 연주이면서도 산들바람같은 스윙감! 이게 이 앨범의 코드이기 때문이다. 유명한 일본의 [Swing Journal]에서 애청자들의 투표를 통해 에디 히긴스의 베스트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든것이 이 음반이다. 참고로 이 집계에 의하면, 에디 히긴스의 앨범 중 애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1위 Dear Old Stockholm 2위 My Funny Valentine 3위 Summertime 4위 You And The Night And The Music
재미있는 것은 그동안 에디 히긴스가 40전후의 젊은 피아니스트로 착각했었다는 것이다. 앨범을 보니 70대 중후반 또는 80대로 보인다. 그러니 명인의 반열에 드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어쨌튼 이 앨범은 Balled Higgins1장과 Standard Higgins 1장 총 2장의 앨범에 무려 24곡의 명곡이 들어있어 전혀 돈이 아깝지 않다. 재즈보다는 뉴에이지를 좋아하는 분들은 Ballad를 듣다가 Standard로 자연스럽게 넘어오리라 생각된다. 당신의 시간에 평안함과 우아함, 풍요로움을 줄 최상의 앨범이 이 세상에 탄생했다.
**** 참고로, 이 앨범을 좋아하시는 분께 70이 다 된 재즈 피아니스트 토미 플래너건의 [Jazz Poet] 를 추천드리고 싶다. 아름다운 재즈연주가 또다른 세계로 넘어간 느낌이다. 나도 70이 되어서 저런 명인이 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마지막 곡의 울림은 너무도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