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법칙 - 명품 인생을 만드는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6년 2월
평점 :
품절


*** 우선 리뷰의 첫머리에서 밝혀두고 싶은 것은 "전 이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그리고 많이 도움받았어요." 라는 것이다. 다만, 리뷰는 비판적으로 썼다.

자기 계발 서적은 묘하게 종교서적 같은 분위기가 있다. 우선,  "싫다. 시간낭비다." 이런 독자와 "이런 걸 상시 복용하여 성공하고 싶다. 도움 받았다."하는 독자가 공존한다. 이런 것은 신자와 불신자가 대결하는 신앙논쟁과 다름이 없다. 그런데 그런 신앙 논쟁이란게 체험이나 구체적인 실증과 무관하게 감정싸움으로 흐르는 한 무척 소모적이다. 둘째로는, 자기 계발 서적은 종교서적과 너무도 비슷하게도 낡은 생활을 버리고 새로운 삶을 선택하자는 것이 핵심이다. 만약 건전한 상식과 절절한 체험이 없는 섯부른 이론이 횡행한다면 사이비 신흥종교가 출몰하여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것과 뭐가 다르겠는가? 그런데도 유명한 저자들은 이런 저런 팬들을 몰고다니며 검증되지 않은 이론을 마구마구 뿌려댄다. 인생이 걸려있기에 이런 이론들의 출몰은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다.  

물론 종교서적도 비판적 독서의 대상이 된다. 그렇다면, 자기 계발 서적이 믿음을 먼저 요구하는 무슨 신학 서적도 못되는 바에야 더더군다나 비판적 독서의 대상이 된다고 본다. 대중에게는 종교서적보다 자기계발 서적이 더 큰 위력을 발휘하는 시대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열심히 읽고 열심히 까보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바라건대, '감정적이지 않은 근본적인 비판을 하다보면 더 나은 계발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비난이 아닌 비판적인 리뷰를 쓰고 싶었다. 그런지 어떤지는 리뷰의 독자가 판단하실 일이지만! *****

이 책의 광고에는 "한가지에 10년을 걸어라"라는 말이 적혀있다. 내가 이 책에서 정말 많이 깨달은 바가 있다면, 그 한가지를 찾아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거였다. 공병호 선생님은 자신이 이것 저것 자기 일이다 생각하고 전념한 결과 비교적 빠른 시기인 3년만에 무엇을 해야할 지 가닥을 잡았다고 하는 것은 인상깊었다. 따라서 하나를 찾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로의 모험이 요구된다고 보여진다. 즉,'우리에게 있어 무엇을 할 것인가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니 우선 진정으로 사랑하고 잘 할만한 일을 찾아내야만 한다. 그러나 그게 그리 쉽지 않다. 암중모색의 길이다.그러니 사소하게 보이거나 남의 일일지라도 내일이다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 혹시 아는가? 그 일이 바로 내 인생을 밝혀줄 그 일인지!' 이거야 말로 반드시 가슴에 새겨둘 좋은 조언이 아닐 수 없다. 그러면 이제 비판의 태클을 감행해 보겠다.

이 책의 정확한 제목은 [명품 인생을 만드는 10년법칙]이다. 공병호 선생님이 60년생이라는 걸 생각하면 이제 47살.....? 인생을 논하기에는 아직도 약한 나이이다. 그러면 우리는 인생이 아닌 무엇을 이 책에서 배울 수 있을 것인가?

 

 이 책의 제목은 2가지에서 묘한 거부감을 준다. 우선 명품’이라는 단어인데, 자본주의적인 성공을 지향한다는 느낌이 들어 조금 야리꾸리하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공선생님 스타일이란게 이렇게 솔직하다는데 매력이 있다. 소위 경제 자유주의의 전도사가 아니시던가?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명품보다는 명작이 좋지 않았나 싶다. 125쪽에는 이런 말이 적혀있다.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캔버스를 앞에 두고 앉은 화가다.”자신의 인생을 명작으로 바꾸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의미에서 '명작'이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러면 책 제목은 이렇게 될것이다. [명작 인생을 만드는 10년 법칙]! 아니면 [10년 동안 노력해서 나만의 명작을 그리자!]

 

그러고 보면 선생님의 ‘명품 인생’이라는 것도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는(=아웃소싱할 수 없는) 성공한 삶을 뜻할 것이다. 그렇지만 직업인으로서 우뚝 설 수 있는 성공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239쪽)는 취지에서라면 [자기 직업에서 명인이 되는 10년 법칙] 정도가 좋지 않았을까? 솔직하되 자본주위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분이 바로 공병호 선생님이라는 걸 '명품‘이라는 제목에서 다시 확인하게 된다. 하여튼 나란 놈도 불쌍한 중생이다. 책을 읽기도 전에 이렇게 주저앉아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명품인생'을 벗어나니 또 하나가 나를 잡는다.


두 번째 거부감은 ‘10년 법칙’이라는 단어에서 온다. 법칙이라는 것은 왠지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보편적인 질서- 그런게 떠오르는데...게다가 요놈의 법칙은 금시초문이다. 나만 모르는 건가? 이렇게 법칙은 우리를 강박시키는 말이다. 그래서 거부감이 든다. 그렇다면 10년 법칙이라는 생소한 법칙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어떤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성과와 성취에 도달하려면 최소 10년 정도는 집중적인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44쪽, 앤더스 에릭슨)

“어떤 특별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으로 자신을 자리매김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그 분야에서 지속적이고 정교한 훈련을 최소한 10년 정도 해야만 한다.”(45쪽, 앤드류 카슨)


적어도 나에게 우선 고개 드는 질문은 “왜 하필이면 10년이냐?”이다. 그럼 이 질문을 풀기 위해  책을 펼쳐 보자. 이 책에서 탁월한 전문가, 즉 명인이 되는 과정을 서술한 부분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전문가 발전의 3단계’로 (1) 부모나 선생님의 권유로 훈련을 받게 되는 단계 (2) 파트타임에서 풀타임으로 전환되는 단계로, 이 분야에서 성공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전력투구하는 단계 (3) 탁월한 성취를 추구하는 단계로 자신만의 독특한 기여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는 단계이다.( 114쪽-116쪽, 에릭슨과 닐 찬스) 이런 단계론은 그럴만 하다고 쉽게 수긍이 된다. 단계론은 현상에 대한 서술일 뿐 우리를 강박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문제의 ‘10년 법칙’으로 교육심리학자인 하워드 가드너의 [열정과 기질]이라는 책의 내용이 핵심이다. ('10년 법칙'과 관계되어서는 이 책에서 가장 상세하게 설명하는 부분이다.)

 

어느 분야의 전문 지식에 정통하려면 최소한 10년 정도는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창조적인 도약을 이루려면 자기 분야에서 통용되는 지식에 통달해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10년 정도의 꾸준한 노력이 선행되지 않으면 의미 있는 도약을 이룰 수 없다.

 

흔히 모차르트는 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는 예외라고 말하지만, 그 역시 10년간 수많은 곡을 쓴 다음에야 훌륭한 음악을 연거푸 내놓을 수 있었다. 우리가 다루는 일곱 명의 창조자들 역시 혁신적인 업적을 이루기 전에 최소한 10년의 수련기를 거쳐야 했다. 물론 더 오랜 세월이 필요했던 인물도 있을 것이다.그리고 대다수는 또 다른 10년 후에 다시 한 번 중대한 혁신을 이루었다.”(47쪽, 하워드 가드너)

 

여기서 눈에 띄는 대목은 '최소 10년'이라는 표현과, 법칙이 아니라 '규칙'이라는 단어이다.그러니까 10년 법칙이란게 그렇게 딱딱하고 융통성이 없는 개념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된다. 11년 법칙도 좋고, 12년 규칙이란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왜 굳이 10년인가?

 

사실 공병호 선생님은 ‘ 2장, 10년 법칙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10년 법칙을 옹호하는 뇌과학적 지식과 심리학적인 지식을 나열한다. 해마, 시냅스, 가소성, 장기 증강, 헵 법칙,작업 기억, 장기 증강, 숙련 기억 이론, 재생 가능 구조 등등 뇌 과학 책에서나 볼수 있을 개념들을 동원하여 열심히 설명하신다. 이런 장면을 읽는 독자들은 공 선생님이 참 박식하시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심히 보면 그 많은 이야기가 결국은 '준비와 노력'을 끊임없이 강조 할 뿐이다. 비판에 앞서, 공병호 선생님이 10년법칙을 논증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인  2장을 나름대로 요약해 보면 핵심은 이거다.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자신의 영역에서 장기 기억을 단기 기억 만큼이나 빨리 검색하여(빠른 검색의 핵심은 패턴화이다) 능수 능란하게 문제해결에 이용하는 데 핵심이 있다.(=숙련 기억 이론)  그런데 이 장기 기억이라는 것은 섬세하게 반복된 학습을 통해 생기는 것이므로 우리는 부단히 노력하고 새롭게 학습해야 한다.

 

그렇다. 매우 훌륭한 이야기다.  그러나, 10년이라는 의미는 대충 넘어가신 것이다. 내가 궁금하던 '하필 10년이냐?'라는 질문은 어영부영 이렇게 결론이 나고 말았다. 결국, 10년의 의미는 생각보다 긴 시기를 부단히 노력해야만 탁월한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뜻인 거 같다. 그리고 ‘법칙’의 의미도 적어도 아인슈타인이나 피카소 등의 위인들을 볼 때 그 정도의 규칙성이 있다 정도의 뜻인가 보다. 그러고 보면 이런 부질없는 질문이 퍼뜩 난다. 결국 아인슈타인이나 피카소 같은 사람이 접한 분야의 크기가 10년 정도를 필요로 한 것이 아니겠는가? 예수는 3년이 필요했고 싯달타는 6년이 필요했지 않은가?


어쨌거나 사실 이런 책이란게 그런 걸 중시하는 책은 아니다. 실천을 위한 책인 것이다. 그러고 보면, 결국 10년이란 뼈를 깍는 고통의 길이일 수도 있지만, 가진 건 몸통과 대갈통밖에 없는 평범한 인생도 해뜰날 있다는 복음이기도 한 셈이다. 누구나 고생하면 성공하는데, 그 10년 고생을 견뎌낼수 있는 성실한 인간만이 최후의 승리자이니 말이다. '누구나 성불할 수 있다'는 선불교의 메세지처럼 '10년 법칙'은 깨달음의 메세지이자 평등의 메세지요, 인간의 잠재력에 대한 끝없는 찬사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공병호 선생님은 " 젊은이들이여, 주저앉아 있지 말고 명인이 되기위해 하루하루 몸바쳐 살라. 거기에 희망이 있다."라고 주창하시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에서 [공병호의 자기경영 노트]에 이어 또다시 등장하여 뭇매를 맞는 서총련 출신의 독자가 떠오른다. 그는 이렇게 따질것이다. "그거야. 돈있고 번듯한 직장에 들어간 중산층 이야기 아니요? 실업의 끝이 보이지 않는 평범한 서민 자제에게는 그림의 떡이요. 적어도 10년정도의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는 사회가 먼저 있지않는한 배부른 소리일 뿐이오." 물론 이 책에서는 이런 소리는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려하지 않는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인사로 조롱받을 뿐이지만... 사실 틀린 말은 아닌거 같다. 서총련 독자는 아마도 공병호 선생님이 과연 경제학자가 맞는지,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경제학을 배웠던 것인지 고개를 갸웃할 것이다. (참고로 난 서총련과 무관하다. 다만 늘상 쥐어박히고 항변의 기회도 없는 서총련 독자도 딱히 틀린 건 아니고 오히려 건전한 반론을 제기한거 아니냐 하는 생각이 있다.나만 혼자 잘살면 무슨 재민겨. 그게 핵심이었다.)

 

그럼 이 책을 읽었다면 알게되는 최소한의 핵심은 무엇인가? 이 책의 핵심은 ‘10년 간의 정교한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기여를 가진 명품 인재가 되자’는 것이다. 한 마디로 줄이면 ‘꾸준한 정교한 훈련이 명인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난처하게도 궁금한 것이 또 생겼다. 정교한 훈련의 원래 말은 deliberate Practice이다. 궁금해서 deliberate의 의미를 찾아보았다. (1) done on Purpose 목적을 가지고 의도적으로 한다는 뜻이다. (2) slow and careful 천천히 그리고 꼼꼼히 한다는 뜻이다. 그러고 보니, 왜 ‘정교한’이라고 번역을 했는지 모르겠다. ‘집중적(=목표지향적)’이라든지 ‘꼼꼼한’ 이라든지가 더 나을 거 같다. 사실, ‘정교한’ 이라는 의미가 이런 의미가 다 들어있긴 하지만 어찌 기계같은 느낌이 들어서 거부감이 드나 보다. 과정을 포함하고 있는 '꼼꼼한'이라는 번역이 낫지 않았을까? 


끝으로,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감명깊게 읽었던 대목을 적어보고 싶다. 아마, 이런 것이 공병호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정교한 훈련’의 살아있는 예가 될 거 같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작 펄먼의 말이다. 

 

내게도 젊은 음악도를 연습시킬 때 특별한 규칙이 있다. 반드시 박자를 지켜가며 천천히 연습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많은 시간을 연습에 투자해도 전혀 실력이 나아지지 않는다며 불평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경우 어떤 식으로 연습 했는지 보여 달라고 하면 십중팔구 지나치게 빠른 박자로 연습한 경우가 많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손가락으로 미세한 음을 반복할 때 뇌의 움직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파가니니의 복잡한 악절처럼 복합적인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뇌는 반드시 확실하고 정교한 입력을 요구한다. 그런데 바이올리니스트가 복잡한 악절을 미친 듯 내달리며 연습할 경우 뇌는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받아들이지 못해 결국 제대로 된 정보를 손가락으로 전달할 수가 없다. 학생들에게 느린 박자로 연습하라고 하는 건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56쪽) 

 

그렇다. 이 이야기가 10년 법칙의 알파와 오메가다. 거부감으로 부터 시작했으나 괜찮은 책이었다. 선생님이 반복이 중요하다고 하시니, 이제 네번 째 읽는다. 뒤에 읽는 분을 위해 귀뜸하면 2장이 잘 이해 안가도 너무 자책하지 마시란 것이다. 차라리 이케가야 유지 교수의 '해마'나 '뇌, 기억력을 키우다'를 읽으시면 좋을 것이다. 공 선생님이 의학자나 뇌과학자가 아니시기 때문에 깔끔하게 정리하지는 못하셨다고 생각된다. 선생님은 이쪽 전문가가 아니시니 너무도 당연한 거 아니겠는가?

 

이왕 여기까지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마디 한다면,-아마도 눈치빠른 분들은 이미 간파하셨겠지만- 이 책은 충분한 탈고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생각된다. '명품 인생'이란게 그러하고 '10년'이라는 게 그러하고 '정교한 훈련'이라는 게 그러하고, 무언가 부산한  2장이 그러하다. 너무도 바쁘신 분이기에  알아서 줄거리는 잡아서 읽어야 되는 분위기다. 언뜻보면 매끄러운데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기운 흔적이 보이는 글이다. 그래서 나는 네번에서 읽기를 마칠 생각이다.

 

그래도 선생님의 논지는 잘 전달이 되고 우리를 계몽하는 기본 취지는 살아있는 책이니 [공병호의 자기경영 노트]와 더불어 일독을 권하고 싶다. [10년 법칙]이란 책은 비록 흠은 있지만, 불안한 미래를 안은 우리에게 절실한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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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einsusun 2006-05-20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훌륭한 리뷰예요. 무엇보다도 비판을 하면서도 "공정함"을 잃지 않은 미덕이 돋보여요.^^ text를 정교하게 읽었다는 생각도 들구요. 놀라면서, 끄덕끄덕 하면서 읽었답니다. 즐찾 등록했어요. 앞으로 자주 와서 배워야 겠어요.^^

하늘연못 2006-05-23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길기만한 엉터리글을 읽어주신거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읽을만한 리뷰올리겠습니다. 님께서 배우러 오신다니 눈앞이 아찔하고 등골이 오싹합니다.^^ 저도 님의 리뷰 잘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