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x-Able Leftovers
스티브 바이 (Steve Vai)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1998년 1월
평점 :
품절


<최초의 리뷰> 별 하나

정말 전자기타 치다가 남은 찌꺼기로 만든 느낌입니다. 보컬은 계속 랩처럼 지껄이구 Ÿ슷떳구 하구요. 간간히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에 잠시 위안을 느끼다가 다시 머리아파오고 그럽니다.제가 가사가 다 들린다면 감동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지 않는 이상 참 괴로울 뿐입니다.

기타 소리 좋아해서 사시려고 한다면 스티브 바이의 the Ultra Zone을 권하구 싶구요. 차라리 Joe Satriani로- Time Machine이나 Crystal Planet같은 앨범이요- 바꿔 타라고 권하고 싶네요. 요건 제발 사시지 마세용....제발이요.

<두번째 리뷰>별 둘 아니면 셋?

'그래도 누구냐? 스티브 바이아니냐?'는 생각으로 다시 듣고 있는데요. 기타음악 중 멜로디나 적당한 리듬감을 원하신다면 당연히 사시면 안된다는 생각은 같은데, 좋은 느낌도 드는 군요. 우선 이 음반이 멜로디가 있는 뮤직이 아니라, 일상적인 세계의 노이즈를 기타와 접목한 실험적인 음반이라는 느낌이 들구요. 쭉 들어보니까 괴롭긴 해도 나쁜 음반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세번째 곡인 Natural Born Boy 는 '역시 스티브 바이!' 하는 좋은 곡이었습니다. 이어지는 Details At 10 역시 개성있고 기분 좋았구요. 그리고 쭉 듣다보면 The Beast of Love도 상당히 능청스럽고 재미있죠.   

스티브 바이가 원래 노이즈와 기타를 적절히 섞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 앨범이 특히 그런 면이 두드러진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이즈를 전면에 내세운 음반인 셈이죠. 마치 실험적인 모노드라마의 배경음악으로 쓰였음직한 느낌입니다. 아이나 여자의 대사와 그 톤을 닮은 기타연주를 한꺼번에 연주하여 섞어놓은 것이 그 전형적인 예입니다. 어쨌튼 짧게 말하죠. 처음엔 시끄럽게 느껴졌는데 애정을 가지고 들었더니 자유롭고 유모러스하더라. 사실 그러고보면 제목이 flexable-left over라는 게 새삼 절묘하다는 생각이 들죠. 뭔지 틀에 갇히지 않는  자유롭고 유연한 거시기--근데 그게 뭐냐하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 개념에 충실한 앨범이 이 앨범입니다.  

그래도 이런 음반을 소장할 필요는 없겠죠. 여러 번 듣기는 괴로운 음악이니까요. 그래서 참신함과 자유로움으로는 별 넷(이건 매니아의 세계죠.) 기타의 쾌적함으로는 별 둘, 소장 가치로는 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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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연못 2006-09-09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이의 음반 중에서 [the Ultra Zone]이 듣기 좋아요.살려면 그거 사세요.[Sex & Religion]을 높게 평가하시는 분이 많은데 저는 [Passion & Warfare]가 더 좋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