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a Fitzgerald & Louis Armstrong - Ella & Louis / Ella & Louis Again - The Art Of Duo
엘라 피츠레럴드 (Ella Fitzgerald) 외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솔직히 가슴이 아픕니다. 얼마전에 [Ella Fitzgerald & Louis Armstrong] 한장을 2만원에 샀거든요. 그래도 아깝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정말 최고조에 있는 명인 두 사람이 만나 노래를 부르고 트럼펫을 연주하고 더 뭘 바라겠어요. 'Cheek To Cheek 한 곡만으로도 난 돈이 아깝지 않아 '그런 마음이 들더군요. 그래도 이렇게 Again까지 합쳐 13000원이라니, 눈에 불꽃이 튀는군요.

이 앨범은 정말 유명한 앨범입니다. 그리고 훌륭한 음반입니다. 50년대 후반의 인간미가 물씬나는 분위기하며 엘라와 루이의 호흡 그런거 다 좋구요. 두명을 받쳐주는 세션맨들의 연주도 좋구요. 보컬에 대해서만 말하자면, 뭐랄까 적당히 잘 익은 인생의 연륜이 묻어나는 목소린데 아직은 젊으셔서 찰지다고 할까?  아스트루드 질베르토와 호아오 질베르토가 재즈 삼바에서 번갈아 가며 부르던 게 30 전후의 두 보컬의 앙상블이라면 이 앨범은 50 전후의 두 보컬의 앙상블이네요. 게다가 루이 암스트롱의 청명한 트럼펫도 좋구요.!

하지만, 이 앨범에서 엘라와 루이만 볼수 있는건 아닙니다. 너무나 유명한 세션맨이 등장하니까 놀랄 준비를 하십시오. 피아노 오스카 피터슨!! (우와!) 기타 허브 엘리스!! (우와!) 베이스 레이 브라운( 우와!!) 드럼 버드 리치!! (우와!) 이 앨범을 만들때는 그래도 엘라와 루이가 더 유명했겠지만 그 뒤에서 꿍짝꿍짝 했던 사람들도 각 세션에서 최고 거장이 된 사람들이랍니다. 재즈 명인 시리즈를 보면 다 나오는 사람들이죠. 

최근에 들은 재즈 음반중에서는 이 앨범 [Ella Fitzgerald & Louis Armstrong]과  클로드 볼링의 [The Westside  Story] 가 최고였습니다. 클로드 볼링도 피아노, 베이스, 드럼 3인조로 정말 멋진 연주 들려줍니다.저는 기타 위주로 음악을 듣는데두 감동이 밀려오드라구요. 두 음반이 굉장히 유명하고 또 안지도 오래 되었지만, 기타 음반이 아니기에 사지않았죠. 뒤늦게라도 듣게된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확실히 명작이라는 것은 내가 무얼 좋아하는지 조차 잊게 하는 충격이 있는거 같습니다.

재즈 책 중에는 명작이라고 꼭 들으라곤 하지만 막상 들어보면 어려워서 감흥을 못주는 음반도 많습니다.   이 두 음반은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이니 재즈를 좋아하신다면 꼭 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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