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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 ㅣ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잭 캔필드 외 지음, 류시화 옮김 / 이레 / 199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 제목이 Chicken Soup for the Soul인데 '영혼을 위한 닭죽'이라고 해야 겠지요. 왜 이런 이름이 붙었나 궁금했는데 존웨인 쉴레터라는 사람의 시에서 나왔다는 걸 알았습니다.
"당신의 삶에서 무엇인가 혼란스러울때 / 내 지혜에 귀를 기울이세요./ 당신의 몸이 아플 때/ 어머니가 따뜻한 죽을 끓여주시곤 했던 것처럼/ 당신의 영혼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책을 펼치면, 뮤리엘 루키저의 유명한 말 "세계는 원자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가 나옵니다. 엮은이들은 '이야기야말로 삶을 변화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도구'라고 말합니다. 이야기라는 것은 나날이 겪는 문제들을 위한 해결책을 주는 동시에 창조적인 모델이 되어주기 때문에 이야기는 자기 변화를 이루어주는 다리와 같다고 말합니다.
사실 8년만에 이책을 다시 읽으면서 정말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를 발견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 이 이야기를 읽는다면 여러분들은 이 책의 분위기와 엮은이들이 바라는 것을 깨닫게 되시겠지요.
"이야기는 그 자체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들려줘야 한다. 나의 할아버지는 본래 한쪽 다리가 불구셨다. 한번은 사람들이 그에게 그의 스승에 대해 말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그의 스승이 기도중에 어떻게 뜀뛰기를 하며 춤을 추었는가를 설명했다. 할아버지는 말하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에 심취되어 스승이 한대로 보여주기 위해 뜀뛰기를 하면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 순간부터 할아버지는 갑자기 다리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야기를 들려 준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마틴 부버)
아름다운 이야기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