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그대로를 옮겨논 듯 ..생생한 설명

김씨 일침요법 - 하
김광호 지음 / 대성의학사 / 2001년 11월

저는 지방에서 한의원을 하고 있어서 특별히 강의를 들을 수 없는 형편이고 해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1) 먼저 이 책이 무척 쉽고 부담이 안되는 책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초반의 총론을 제외하고는 짝수 페이지에는 설명이 나와있고 홀수 페이지에는 보는 사람 편의를 위해 그림이 나와 있어서 읽는 분량이 적어집니다.게다가 홀수 페이지도 혈자리 위치와 특성을 찾아 정리해놓은 부분이 반이라 또 분량이 팍 줍니다. 강의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라 중요한 부분은 계속 반복되니까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중간부터는 정말 부담이 없어집니다.

(2) 또 지난 넉 달간 거의 모든 침 처방을 써 봤는데 반복해서 사용해도 잘 듣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특히 여러번 강조된 부분은 정말 잘 들었습니다. 이런 까닭에 책값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3)  끝으로 이 책의 맨 앞에서 김광호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저는 원래 동의보감 한의원을 운영했었습니다....저는 ..지금까지 다른 책은 본 적이 없습니다.오로지 <동의보감>만 봤지요.<동의보감>만 보고 공부하다 보니까 책에 대해 나름대로 전체적인 관점이 생기더군요.그러다가 침을 연구하게 되었는데, 제가 쓰는 침은 동씨침이 약 50 - 60% 정도이고 사암침이 약 30 - 40%정도, 약 10% 정도는 체침을 사용합니다."

아마 이 정도면 이 책이' 동의보감의 변증에 기반한 동씨와 사암침 활용 서적이구나'하고 느끼셨을 겁니다.

즐거운 독서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