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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 카터 - 할인행사
토마스 카터 감독, 아샨티 (Ashanti)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이 영화는 농구영화이다. 운동 신경이 뛰어난 배우들의 농구실력을 보고 캐스팅을 하고 유명한 농구 코치의 지도하에 몇 달동안 하루 12시간의 혹독한 훈련을 병행하며 영화를 만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속의 경기 장면은 정말 생동하는 느낌이 있다. 그러니, 괜찮은 농구영화를 보고싶다면 망설이지말고 이 영화를 보시라!
또, 이 영화는 성장영화이다. 이 영화의 무대는 리치모어 고등학교로 빈민들이 다니는 학교이다. 학생들의 태반이 졸업을 하지못하며 대부분의 졸업생은 감옥에 가는 처참한 현실 속의 학교이다. 이 학교에서 농구를 한다는 것은 프로 농구 선수가 되어 빈곤한 이 마을을 떠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면 이 학교의 농구부는 어떤 형편인가? 연패를 거듭하는 꼴찌팀으로 문제아들 집합소인 셈이다. 이런 콩가루 농구팀에 카터 코치가 부임하면서 농구팀은 달라지기 시작한다.
켄 카터는 우승만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그런 코치가 아니었다. 영화 속에 나오듯이 20년 전의 자신과 친구들도 열심히 노력하여 우승팀이 되었지만 대부분은 감옥에 있거나 죽음을 당하였던 것이다. 그러면 과연 코치로서 이들에게 무엇을 가져와야 할 것인가?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그리고 가장 소중한 자산은 무엇인가?-이런 걸 고민한다는 면에서 이 영화는 스포츠 영화에서 교육드라마로 변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는 영혼을 울리는 영적 드라마로 변하고 만다. 존재의 비약, 영혼의 변화야 말로 종교의 지향이 아니고 무엇이랴!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는 종교 영화이다.
이 영화는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고 손을 쥐게 되는 짜릿한 장면이 많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 자막이 올라가면 갑자기 궁금해진다. "이게 실화라구? 그럴 수가 있을까?" 이런 궁금증은 부가 영상에 나오는 실제 인물들에 대한 인터뷰로 풀리게 되는데 영화만큼이나 잔잔한 감동을 주는 멋진 인터뷰였다.
처음에는 가슴이 벅차 여러가지 것들을 쓰고 싶었는데 굳이 이 영화를 볼 분들의 감동을 빼앗고 싶지 않아서 부족한 리뷰가 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가끔은 부족한 것이 좋지 않을까?